회원 가입 상담을 요청해 온 한 여성 회원의 얘기다. 방년26세. 소위 결혼 시장에서여자 나이 26세면 정말 금값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그분은 왠지 자신어 없었다.
전화상이라 간단한 프로필과 직업, 학력(대졸까지만 확인된 상태), 키, 가정 환경 등을 확인해 보니 정말 빠질 게 하나도 없는 조건이었다. 혹시 문제되는 사항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구분은 한숨을 쉬며 대답했다.
“저 학교가… 제가 서울대를 나왔거든요. 학교 때문에 남자 친구 만나기도 여간 힘든 게 아니에요. 자꾸 상대방 쪽에서 고정관념을 갖고 대하거든요.”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웃음을 참느라 혼이 났다. 왜냐하면 이런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렇게 말씀드렸다.
“학교가 너무 좋아도 고민이네요! 하지만 조금의 양보와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훨씬 쉬운 방법일 겁니다. 사람들이 똑똑한 여자, 자기보다 학벌이 좋은 여자에 대해 선입견을 갖는 건 당연한 일이니까요. 중요한 건 그 선입견을 인정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아, 참! 그리고 듀오엔 학벌 좋은 ㅏ람들이 정말 많으니까 걱정 마세요. 중요한 건 인연이고 마음이라니까요.!”
그제서야 마음을 놓았던 그 회원은 지금 목하 열애중이다. 학벌 좋은 여자는 오만하다고 생각하던 사람들도, 평범하고 수줍음 타는 그녀와 만나 대화를 하는 동안 모든 오해가 봄 눈 녹듯 풀렸다.
이 역시 넘치지도 덜하지도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 민족의 재미있는 결혼 고정관념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된다. 혹시 이 글을 익는 분 중에 학벌이 너무 좋아서 고민하고 게신 분이 있다면, 똑똑한 며느리가 집안을 세운다는 말을 명심하고 당당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