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또 하나의 거짓말 같은 인연

정말 천상배필이란 말은 존재하는 걸까? 평소 PC 통신을 즐겨 하는 미스터 쾌남 의사 선생의 얘기다.

그는 우연히 듀오 여성회원 중에 마음에 꼭 드는 이상형을 찾아서 담당관리자에게 미팅 신청을 해왔다. 그래서, 미팅을 주선하게 되었는데 미팅을 일주일 앞둔 어느 날, 그가 파견 근무 나와있는 병원에 그가 콕 찍은 그 여성회원이 독감으로 응급실에 실려온 것이 아닌가? 한눈에 남성 회원은 그 여성임을 알아보았고, 말을 건넸다고 한다.

한편, 여성회원은 나중에야 당시 속마음을 토로했다. 화장도 안 한 얼굴에 부끄러워 계속 얼굴만 가렸다고 말이다. 결국 두 사람은 요즘 따스한 봄맞이를 준비하고 있다. 생각하면 참 흐뭇한 거짓말 같은 얘기다. 2003년엔 이런 거짓말 같은 얘기가 많아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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