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레스토랑 '르지우'와 '브루클린 더 버거 조인트' 확인 하셨나요? 분위기도, 맛도 모두 사로잡은 두 식당 모두 "서래마을"에 있다는 사실! 1985년 주한프랑스학교가 들어선 후부터 한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의 절반 정도가 서래마을에 살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프랑스인들의 주거주지가 되며 자연스럽게 글로벌 빌리지가 세워지게 되었고, 다른 여러 나라 외국인들도 서래마을을 거주지로 택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태원만큼이나 외국사람들이 많이 보이는 서래마을! 오늘은 서래마을 골목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서래마을은 거주하는 사람 뿐만이 아니라 가게도 골목도 다른 지역과는 약간 다른 모습을 띄는데요, 유럽의 작은 식당을 옮겨 놓은 것처럼 작고 아기자기한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골목마다 프랑스풍 카페와 테라스가 있는 레스토랑을 만날 수 있답니다. 번잡스럽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고 멋스러운 환경 덕분에 프랑스인들 뿐만 아니라 많은 셀럽들도 서래마을에 터전을 닦고 있기도 합니다. '서래마을 집요정'이라고 불리는 김제동씨부터 대한민국 최고 비주얼 커플이라고 불리는 원빈, 이나영 부부, 대한민국 맛을 책임지고 있는 백종원, 소유진 부부 등이 서래마을에 살고 있는 대표 셀럽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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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길에 이어 서래마을로 향한거라 방배중학교 방향으로 서래마을에 방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곳은 3층짜리 인테리어샵 'rooming'이었습니다. 북유럽풍 제품들로 서래마을 주민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에 관심있다 하는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간인데요. 2009년 오픈 이후 최근 서래마을의 넓은 공간으로 이사왔다고 하네요. 거실, 주방, 욕실, 키덜트 등 집과 사람에게 필요한 10000여 개의 인테리어 소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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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캠핑용품, 주방, 거실에 필요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컵과 그릇, 알록달록한 양초, 귀여운 무민 캐릭터 주방용품들까지!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 없던 사람들도 루밍에서 파는 인테리어 소품 하나쯤은 갖고 싶단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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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은 들어서자마자 '와~'하는 탄성이 나올만큼 아기자기한 공간입니다. 바로 유아용품과 키덜트 상품들을 파는 공간이었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부터 플레이모빌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장난감 뿐만 아니라 아이방을 꾸미는데 필요한 가구부터 그림, 소품까지 모두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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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지하 1층! 지하 1층은 조명과 책상, 쇼파, 테이블 등 덩치가 큰 가구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독창적인 가구에 "내 방도 이렇게 꾸미고 싶다"는 욕구가 생깁니다. 연인과 함께 루밍에 들러 미래 신혼집에 대한 구상도 하면 사랑도 더 커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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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밍에서 나와 걷다보면 레스토랑&베이커리로 유명한 '베키아앤누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모던한 외관을 갖고 있는 베키아앤누보는 진득한 치즈케익과 블랙누들파스타, 날씬하고 담백한 메가 크런치가 유명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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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으로 걷다보면 일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이자카야 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꿀맥주로도 유명한 이자카야 응은 런치에는 맛있는 점심 도시락을 팔고, 저녁에는 술안주로 좋은 간장 새우와 여러 안주들을 판다고 해요. 특히 여성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공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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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문화공간인 '담장옆에 국화꽃'도 서래마을을 대표하는 곳입니다. 예전 무한도전에서 정준하가 박명수에게 팥죽을 선물하기 위해 들른 곳인데요. 여름에는 팥빙수, 겨울에는 팥죽이 유명하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간판까지 매력적인 '테이스팅룸'과 '냅킨플리즈'도 서래마을 인기 레스토랑입니다. 퓨전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테이스팅룸'은 이색적인 피자를 맛볼 수 있는데요, 특히 시금치 피자가 유명하다고 하네요. 정식 명칭은 '그린 몬스터 플랫 브래드'라고 합니다. 서래마을 골목 안쪽, 주민들의 놀이터 바로 앞에는 아메리칸 캐쥬얼 레스토랑 '냅킨플리즈'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미국 푸드 트럭 메뉴들을 그대로 옮겨왔는데요, 어떤 메뉴든 고기와 치즈가 듬뿍 들어있어 저절로 냅킨이 필요한 순간(?)이 닥친다고 하니 아직은 서먹서먹한 연인 사이는 조심해야겠죠?
이색적이면서도 매력적인 공간이 가득한 '서래마을' 데이트! 좁은 골목골목을 두 손 꼭 잡고 걷다보면 사랑도 모락모락 피어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