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최성구/윤순자 커플      [정수연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6-02-14 결혼일 : 2006-10-14

종종 회원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 보면, 누군가를 만나기에 앞서 자신이 그려놓은 이상형만으로 자신의 옆자리를 결정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물론, 결혼을 하는데 있어서 조건이라는 건 무시할 수 없는 것이지만,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닐 텐데 말이죠. 결혼은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 내가 필요로 하고 또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과 하는 게 아닐까요?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려면 단 한번의 만남으로는 알 수 없는 거겠죠.

첫 만남에서 남성 분은 여성 분에게 그야말로 첫눈에 반하셨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성 분은 남성 분의 몇 가지 점이 마음이 들지 않아 애프터를 거절하셨죠. 하지만, 쉽게 포기할 남성분이 아니셨죠. ^^

한번 보고 사람을 어떻게 아냐며 자신을 몇 번만 더 만나달라고 여성분에게 적극적으로 연락을 하셨고, 그런 가상한(?) 노력에 한 두 번 더 만남을 갖게 됐습니다. 그때마다 남성 분은 여성 분에게 무엇보다 신뢰를 주려 노력하고 자신의 다른 면을 어필하고자 하셨답니다.

그렇게 만남이 거듭될수록 여성은 남성의 진솔한 면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남성 분의 노력이 서서히 빛을 보기 시작한 거죠. 시간이 지나도 자신에게 한결 같은 남성의 모습에 믿음이 생겼고, 이런 믿음은 그녀에게 그를 ‘좀 그런 사람’에서 ‘결혼하고 싶은 사람’으로 바라볼 수 있는 혜안(慧眼)을 갖게 해줬습니다. 두 분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여성 분이 제게 한 말씀이 기억났습니다. 한 사람에 대한 선입견이 얼마나 무모했는지 깨달았다는 말씀이요.

세상에는 소개시켜 주고 싶고, 결혼하면 괜찮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혜안을 선물 받게 되면 좋겠어요. 이 두 분처럼요. 두 분, 지금쯤 무지 행복하시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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