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천천히 사랑하세요

최종형/김영운 커플      [김현미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6-03-06 결혼일 : 2006-12-16

욕속부달(欲速不達)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빨리 하고자 서두르면 도리어 이루지 못한다는 말이죠.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짝을 찾기 위해 너무 서두르고 준비도 되지 않은 상대에게 부담을 주게 되면 다가왔던 인연도 비켜가게 마련이죠.

남성회원 분은 성격이 매우 급하셨어요. 가입을 해서 매니저가 정해지자마자 언제 여성분을 소개받을 수 있는지 재촉하셨죠. 어울리는 상대도 찾아야 하고 여성분의 동의도 구해야 한다고 만남절차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을 해드렸지만, 또 급한 마음만큼 서둘러 첫 만남을 주선해드렸지만 여성의 거절로 잘 이루어지지 않았어요. 한번의 거절로 많은 실망을 하신 남성분은 이런저런 불만을 토로하시며 급기야 탈회의사까지 밝히셨습니다.

결혼은 단 한 분과 하는 것이고 아직 많은 사람을 만나본 것도 아니니 차분히 기다리시면 준비하시면 꼭 좋은 분을 만나게 될 거라고 말씀 드리고, 마음의 문을 조금 더 열어보시라고 부탁 드렸죠. 적극적 PR로 호감 있는 프로필도 만드시고 좋은 친구를 만난다는 편안한 느낌으로 미팅에 임하신 지 얼마가 지나자, 마음에 드는 여성분을 만나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엔 너무 서둘러서 실패하지 않고 침착하게 인연을 만들어가겠다고 하셨어요. 얼마 후, 두 분은 결혼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면서 너무 빨리 인연을 만나서 가입비가 아깝다고 우스개 소리를 하시더라고요. ^^

요즘도 급하게 인연을 만나고 싶어하는 분들께 종종 말합니다. 급하게 서두른다고 인연이 빨리 오는 것은 아니라고요. 자신의 인연을 믿고 언제나 노력하고 준비하는 분에게 꼭 사랑을 찾아옵니다. 오랫동안 기다린 인연을 만난 두분, 언제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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