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솔직함이 사랑을 불러요.

신병일/김영실 커플      [최은미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5-03-05 결혼일 : 2006-02-15

우리는 가끔 참 좋은 사람을 만나도 이 사람이 정말 내 짝일까를 의심하며 주저합니다. 조금 지나면 더 괜찮은 사람이 나타날 것 같은 생각에 망설이기도 하고요. 평생 짝을 찾는 일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지만, 조금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면 먼 길을 돌아가지 않아도 될 텐데 말이에요.

대학원 생이셨던 여성회원 분은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풋풋한 외모만큼이나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분이셨습니다. 모든 회원 분께 좋은 짝을 찾아드리는 것이 저의 일이자 보람이지만, 유난히 수줍음이 많았던 이 회원의 모습은 제 뇌리 속에 더 깊이 박혔죠.

두 번째 만남이었습니다. 좋은 느낌이 들었던 남성분을 소개해드리고 한껏 기대를 하고 있는데, 만남 후에 전해 온 말은 다른 분들을 더 만나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호감은 있지만 그런 생각만으로 교제를 하는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다면서요. 남성분과도 웃으면서 서로 편하게 연락하고 지내기로 했다고 하시더군요.

아쉬웠지만 여성분의 말대로 이후 다른 분과의 만남을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여성분의 반응이 별로 신통치 않으셨어요. 이미 마음이 다른 분께 있으니 그럴 수 밖에요. ^^ 결국 몇 개월 후 다른 사람은 더 못 만나겠다며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겠다고 하시더군요. 괜히 망설이는 바람에 시간낭비하고 여러 사람에게 미안하다면서~ 결국 그 여성분의 마음에 확신이 생길 때까지 옆에서 기다려주던 남성분과 올해 웨딩마치를 올리셨어요.

물론 단 번에 ‘저 사람이 내 사람이다’ 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좋은 느낌을 두고도 아닐 거라고 외면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까워요. 결혼이라는 결정까지 조금 돌아오신 두 분. 앞으로 두 분의 앞날은 고속도로처럼 쭉 뻗어나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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