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인연은 따로 있나 봅니다

주우재/김선숙 커플      [김미정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5-09-03 결혼일 : 2006-05-07

이것저것 까다롭게 조건을 제시하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자신이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이렇다 할 조건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으시는 분도 계십니다. 어쩌면 후자의 경우가 만남을 주선하는데 있어서 더 힘든 것 같아요.

여성회원 분은 똑똑하고 유능한 분이셨는데 유독 자신이 희망하는 남성상을 제시하지 못하셨어요. ‘참 수줍음이 많으신 분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여성분의 어머님이 전화를 하셨어요. 여성분이 남자를 사귀어 본 경험이 거의 없어서 그렇다면서 꼭 착한 사람 소개해줘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착한 사람, 참 쉽고도 어려운 조건이었습니다.

수줍음 많고 교제경험 별로 없는 여성 회원님을 위해서 물론 착하면서 여성분을 리드할 수 있는 남성분을 찾아 소개를 드렸습니다. 첫 만남에 이루어지면 다음에 더 좋은 사람이 나타날 것만 같은 기대심리가 있을 법도 한데 여성분은 제가 신중히 찾아서 소개해 드린 남성분과 첫 만남에서 수줍은 교제를 시작하셨어요.

체격도 좋고, 무엇보다도 성격이 시원시원한 분이셔서 여성회원님이 그 분의 남성적 매력에 빠지셨던 겁니다. 물론 남성분은 조금 소극적이지만 순수한 여성분에게 매력을 느끼셨고요.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면서 신중한 교제를 하시던 두 분은 만난 지 1년 후에 결혼에 골인하셨습니다. 교제 역시 굴곡 없이 진중해서 참 보기 좋은 커플이었습니다. 남성분은 저에게 몇 차례의 미팅 끝에 인연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되었으니, 그간의 노력이 아깝지 않다는 인사를 전해오시더라고요.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착하고 여린 내면을 가지신 남성분과 수줍음 많고 약해 보이지만 외유내강의 다부짐을 가지신 여성분. 참 잘 어울리시는 두 분이시죠? 두 분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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