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인연을 만나지 못하시고 활동이 종료된 분들을 보면 참 안타깝고 죄송스럽습니다. 최선을 다해 인연을 만나게 해드리려고 했지만, 뜻대로 안 되는 게 또 사람의 인연인지라 그냥 최선을 다한 걸로 고개를 숙여 인사드릴 수밖에 없죠.
남성회원 분은 첫 번째 활동을 하실 때 좋은 결실을 못 맺으셨던 분이었습니다. 재가입을 권유하자 반신반의하셨지만 많은 상담을 통해 다시 한번 활동을 하신 분이었어요.
재가입 후, 자주 찾아오시기도 하시고 연락도 자주 주시면서 여러 가지 고민을 이야기하셨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는 것도 겁나고, 주변에서 가정을 꾸린 친구들을 보면 부럽고, 부모님께도 죄송하시다고요. 저 역시 같은 마음으로 꽤 많은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는 회원님이었습니다.
사실 남성분이 여자를 보는 조건이 조금 까다로우셨거든요. 몇 차례 상담을 하면서 남성분의 그런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도 나누고 조건보다 결혼생활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제 생각도 말씀 드렸죠. 그렇게 몇 차례 상담을 하신 남성회원 분은 어느 날 자신의 이상형이 바뀌었다고 하시더라고요. 본인이 원하는 완벽한 사람을 찾기보다는 서로 채워주고 이해해줄 수 있는 반쪽을 찾기로 했다고요.
사람을 만나는데 있어 예전과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남성분을 보며 저도 좋은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한 여성분과의 만남 후, 운명적인 멋진 여성을 만났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전화를 하셨습니다. 이후 한동안 연락이 없으시던 남성회원 분은 몇 개월 후 전화를 하셨어요. “매니저님 저 결혼합니다. 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 절을 한다는데 지금 꼭 그 심정이에요. 감사합니다 잘 살겠습니다!”
서로 한 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면서 사랑을 키워가신 두분. 앞으로도 그렇게 상대방의 말에 귀 기울일 줄 아는 멋진 커플이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