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재혼을 생각하시는 분들의 경우, 상대방에게 좋은 감정이 있어도 머뭇거리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번의 결혼실패가 주는 부담감 때문이죠. 하지만, 머뭇거리는 동안 인연을 놓치는 것보다는 자신의 느낌에 솔직하고 충실하다면 더 빨리 좋은 인연을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요? 신뢰와 사랑이 만남의 기간에 비례하는 건 아니니까요.
남성분은 가입 후 첫 만남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나시는 행운(?)을 얻으셨죠. 이런 경우, 더 좋은 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음 만남을 계속 진행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 남성분은 한번에 인연을 만나게 해줘서 너무 감사하다며 거듭 인사를 하셨습니다.
이 두 분의 인연을 회상해보면, 듬직한 남성회원은 처음 저를 찾아오셔서 밝고 애교 많은 여성분을 소개해달라고 하셨어요. 어떤 연유인지 그때 문득 한 여성회원이 떠올랐죠. 사진만 봐도 환한 미소가 상대방을 기분 좋게 하는 분이셨고, 인상만큼 마음 씀씀이 또한 정말 예쁜 분이셨거든요.
두 분이 잘 어울리실 것 같다는 느낌에 소개를 해드리려고 보니, 남성분은 경상도, 여성분은 전라도 분이시더라고요. 하지만, 다행히 두 분 모두 지역 색에 대한 거부감은 갖고 계시지 않아 순조롭게 만남을 진행하게 되었죠. 저의 직업적 직감대로 첫 만남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갖게 되셨고, 이후 남성분은 퇴근 후 수시로 여성분 직장 근처까지 가서 데이트를 즐기셨답니다.
그런 정성 끝에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정한 두 분은 그 후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하셨습니다. 만난 시간은 길지 않지만, 서로에게 확신이 있는 만큼 한 가정을 이루는데 더 시간을 끌 필요가 없다고 여기신 거죠.
서로를 배려하고 상대자녀를 예쁘게 키워보시겠다는 고운 심성으로 새로운 출발을 선택하게 된 이 두 분이 정말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