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녀 중 둘째, 그러나 동생 둘에게 결혼을 역전 당한 회원.. 여동생 두 명이 모두 듀오를 통해서 결혼한 아주 특별한 듀오 가족(?)이었기 때문에 동생들은 언니의 가입을 적극 권유했죠. 그러나 담당 매니저로서의 부담은 사실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세 자매를 결혼시킨 회사’라는 이색 기록에 대한 욕심도 조금 생겼습니다. ^^
막중한 사명감을 가지고 시작한 매칭.. 무더운 여름 날씨만큼 뜨거운 매칭이 되길 소망하고 있었는데 결국 한 남성 회원과 만남이 확정되었습니다. 유독 바쁜 남성 회원인 데다 여성 회원의 여름 휴가와 남성 회원의 여름 휴가가 맞지 않아, 소중한 만남 기회가 날아가지나 않을까 염려되어 남성 회원님께 꼭 만나시라고 몇 번이나 당부하고, 여성회원에 대한 PR에도 진심 어린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그러다 남성 회원은 곧 만료가 되었고, 여성 회원은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보류를 신청하시더군요. ‘혹시나’ 했던 기대가 ‘역시나’가 되던 순간.. 올 2월에 결혼 날짜를 잡으셨다고 연락을 해오셨습니다. 무심한 남성 회원을 위해 만남을 직접 챙기고 더 많이 신경 쓰지 않았다면, 이 두 분의 인연은 맺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 하면 지금도 아찔해옵니다. 그러나 등줄기에 땀이 흐를 만큼 노력에 노력을 더한 결과, 세 자매를 결혼시킨 회사에서 성혼을 위해 일조하는 뿌듯함을 맛볼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두 분은 꼭 행복하실 겁니다. 그리고 세 커플끼리 ‘듀오 친목회’ 한번 추진해보시는 건 어떠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