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매니저 일을 하면서 마음에 드는 상대를 만나고도 결국 의사표현 못하고 상대를 놓치는 안타까운 사연들을 종종 접하게 됩니다. 늘 조금만 용기를 내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인연이 아니었다고 믿는 게 편하다고 말씀하실 때면 정말 제 가슴까지 아픈데요. 제 회원 중에 한 분도 그런 경우였어요. 워낙 수줍음이 많았던 이 분은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자체가 부담스럽다며 활동을 하면서도 늘 고민하시는 타입이었죠.
그런데 인연은 생각지 못한 곳에서 시작됐습니다. 여성분은 지방에서 교사로 재직하고 있었는데, 여름방학을 이용해 서울에 있는 언니 집에서 한달 가량을 머물렀거든요. 그 사이에 서울에 계신 한 남성분을 만나게 된 거죠.
첫 만남에서 남성 회원 분은 여성회원 분을 무척 마음에 들어 했고, 활달한 성격대로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여성회원 분도 이런 모습이 싫진 않으셨고요.
그렇게 한 달이 지나고, 여성분은 다시 지방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멀리 떨어지게 되었지만,남성 회원은 주말이면 어김없이 콧노래를 부르며 여성회원 분이 있는 곳으로 차를 몰았고 여성회원도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그의 이런 적극적인 자세에 점차 마음을 열게 되었지요. 남성회원이 그렇게 8개월 동안 힘차게 고속도로를 달린 덕에 두 분은 결국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답니다.
사랑을 성취 하는데 있어 노력과 용기만큼 중요한 덕목도 없는 것 같아요. 바로 이런 적극적인 노력만이 성혼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