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민님과 오수현님을 보면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속담이 생각납니다. 남성회원님이 사랑의 결실을 맺기 위해 무던히 노력을 하셨거든요. 제가 감동을 받을 정도로요.
남성회원님은 성격이 아주 좋으시고 귀여운 인상을 풍기는 치과의사였고, 여성회원님은 미술을 전공한 후 열심히 프리랜서로 활동하시는 분이었습니다.
남성회원님은 미팅도 하기 전에 여성회원님의 사진만 보고도 이상형을 찾았다면서 들떠 있었습니다. 그녀가 늘씬한 서구적 미인상이었거든요.
분위기 좋은 가을날, 두 분은 드디어 만나셨고 결과 또한 기대 이상으로 좋았답니다.
그러나, 순조롭게 진행되던 만남에 ‘여성회원님의 미국 출장’이라는 복병이 끼어 들었습니다. 애초 2주 예정이었으나 두 달로 연장되기까지 했습니다.
이럴 경우 연애의 감정이 흐지부지 사라지기 마련인데, 남성 회원님이 거의 매일 전화와 이메일로 연락을 하는 정성을 보인 덕에 ‘사랑의 끈’이 유지되었습니다.
두 달이 지나 여성회원님이 크리스마스 전에는 돌아오신다고 했으나 또 연기되어 남성회원님이 이만저만 실망한 게 아니었습니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여성과 보내는 크리스마스라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하셨거든요. 여행을 위해 중고차도 하나 따로 장만하시고, 같이 스노우보드를 타려고 강습도 받으셨다고 합니다.
그래도 남성회원님의 정성은 헛되지 않았어요. 몇 달 만에 여성회원님이 귀국하자마자 서로 결혼결심을 하게 되었으니까요. 비록 만남의 횟수도 적고 어려운 고비도 몇 번이나 있었지만 남성회원님의 노력의 결과로 좋은 결심을 맺게 되었습니다.
신창민님은 제게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줘서 고맙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저 또한 인연을 위해 노력해주신 남성회원님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