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가문의 위기? 가문의 영광!

이현욱/주정경 커플      [윤성화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4-10-17 결혼일 : 2005-02-19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금융맨이 회원으로 가입하셨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금융기관에서 20여년 동안 일하시면서 실력을 쌓으신 분이었죠. 자신감있는 목소리와 밝은 인상, 준수한 외모 등등 빠지는 부분이 없어 한 눈에도 좋은 배우자임이 느껴졌습니다.
물론 40대 초반의 노총각이니 나이도 많은 편이고, 동일 종교인을 고집하시는 데다 자신도 눈이 높아서 장가를 못 갔다고 인정할 정도니 결혼이 쉬운 문제는 아니었죠.

몇 분의 여성 회원님을 소개해 드렸지만 예상한 대로 거절, 또 거절이었습니다.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거절을 하시니 할 말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몇 개월이 흐른 후 남성 회원님의 부하직원이 저를 방문하셔서 ‘여성이 거절해도 좋으니 일단 학력이 좋은 여성을 소개해 달라’고 부탁을 하시는 게 아닌가요. 부하직원까지 나선 결혼이니 갈수록 매칭이 힘들어졌습니다.

며칠을 고민하다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대 대학원을 졸업한 여성 회원님이 떠올라 아주 조심스럽게 소개를 드렸습니다. 한참 말씀 없이 듣고만 계시더니 다음날 연락을 주겠다고 하셨죠.
드디어 운명의 날, 여성 회원님은 매니저가 신중하게 추천하신 분이라면 한번 만나보겠다고, 그러나 별 다른 기대는 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서로 별 기대 없이 만나서 일까요. 두 분은 첫 만남에서 프러포즈까지 한 달 안에 끝내셨습니다. 양가 어른들도 모두 흡족해 하신다고 해 저도 무척 행복했습니다.

두 분,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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