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사람은 후물에 취하더라

박성호/김미라 커플      [이진향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4-12-02 결혼일 : 2004-12-19


전부인이 고3인 자녀를 위해 저녁을 준비하다가 쓰러져 ..
갑자기 돌아가셨어 마음의 충격이 컸다고 합니다.
일주기가 지나고 나서 자녀를 위해 서둘러 결혼하기로 작정 하셨다고 해요.
다시 좋은분을 만나 새로이 가정을 이룰려고 하는 의지가 아주 강하셨어요.
저 나이에 저런 열정이 가능할까 생각할 정도였습니다.
근무하는 회사에서 실시하는 워크샵에서 이분이 발표자로 선정이 되어 개인적인(사생활)부분에서 올해는 꼭 좋은사람을 만나서 결혼하겠다는 의지를 전직원앞에서 발표한다고
했습니다.
대부분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데 대단한 용기였지요.
그런데 문제는 상대 자녀 수용을 않하시는 고집스런 면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자녀 부분을 제외하면 같이 사별한 분이고 다른조건은 희망사항에
부합하는여성분을 소개했어요.
여성분이 대학교1학년에 재학중인 따님이 있었는데 이부분 때문에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고 게속 답변을 미루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자녀가 두명이나 있으면서 상대자녀를 수용 못한다면 좀 그렇다고 말씀드렸지요..
3일 정도 생각할 여유를 주면 좋겠다고 했어요.
3일이 지나고 나서 만나겠다고 연락을 하셨어요.
이분은 미팅이 정해지면 항상 미리 약속장소를 예약하시는 등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를
하시는.. 매너가 좋으셨습니다.
미팅 다음날 ..너무 좋은분을 소개해 주어서 고맙다고 감격해 하시는 모습을 보고
흐뭇했습니다.
두분의 따님이 고등학교때 친구사이라고 하네요.
각각의 배우자께서도 한달간격으로 돌아가셨다고 하면서
참~! 세상은 넓고도 좁다고 하셨어요.
만난지 한달만에 가족과 친지를분을 모시고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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