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모습이 유난히 선해 보이던 박민 회원. 범인 잡는 일이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그 웃음이 너무 선해서 기억에 남는 회원이었다. 임수경 회원은 약간 내성적인 성격에 ‘착하다’는 느낌을 전해주는 분. 공무원 특유의 차분함이 몸에 배어있는, 부모님들이 선호하는 여성이었다.
둘 다 공직에 몸 담고 있고 첫인상이 비슷했기 때문에 커플매니저의 매칭 결과가 자연스럽게 이 둘을 묶어주었다. 둘 다 첫 미팅 상대로 정해진 것이다.
두 번 만난 후 부모님께 인사
“참 편했던 거 같아요. 이성을 만나면 항상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많았는데, 민이씨는 그러지 않았어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저를 아늑하게 해줬어요.”
아늑한 느낌은 미팅을 끝내고 돌아와서도 마음 속에 계속 남았다. 별일이 없는데도 피식 웃음이 났다. 가슴 속에 무언가가 허락도 없이 들어와 앉는 느낌.
그 마음을 어머니에게 말했더니, 한번 만나보고 싶다고 하셨다. 두 번째 만날 때 박민회원에게 어머니의 의사를 전했더니 그 자리에서 OK. 두 번 만남을 갖고 바로 부모님께 인사를 하게 된 셈이다. 내친 김에 박민회원의 부모님께도 인사를 드리기로 하고 이틀 뒤에 다시 인사. 흔쾌히 교제를 승낙 받은 둘의 본격적인 교제가 시작되었다.
4개월 만의 결혼, 사랑은 언제나 일정하다는 믿음으로
부모님으로부터 승낙을 먼저 받았기 때문에 교제 속도는 무척 빨랐다. 박민 회원의 직업 특성 상 매일매일 간드러진 데이트를 한 것은 아니었지만, 사랑의 양 만큼은 다른 커플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았다. 사랑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저희 4개월 만에 결혼했습니다. 민이씨가 별다른 프로포즈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 사람의 사랑은 언제나 일정하다는 것을 믿을 수 있어요. 그 사랑을 볼 줄 알고, 받아들일 줄 알아야 이 행복이 유지되겠죠? 정말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회식도 빠지고 집으로 오는 남편, 행복합니다
“제 옆에만 있으려고 하니 참 난감합니다. 결혼한 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전혀 달라질 기미가 없어요.”
회식에도 안 가고 집으로 오는 남편.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임수경회원이 은근히 걱정을 합니다. 찡그린 눈에 입은 함박웃음을 품고 있어, 임수경회원에게서 행복이 묻어납니다.
“아무리 경제력 좋고, 외모가 뛰어나도 나를 편안하게 해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잖아요. 여러분 각자에게 편안한 사람이 분명 있을 거예요. 그 사람과 꼭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부모님의 승낙을 먼저 받으면 결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거라는 노하우도 꼭 말해주고 싶답니다. 아무래도 안정적인 만남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사랑의 양은 언제나 일정하다고 믿는 두 분. 영원히 그 사랑 유지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결혼, 축하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