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911 테러날 전화 받았어요

홍성민/이인란 커플      [송민정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1-09-08 결혼일 : 2002-10-06

*회원님이 직접 작성하신 글입니다.





'너무많은 기대를 하면 실망도 크다'를 마음속에서 되내이며 2001년 9월 8일에 첨으로 만난 오빠

2001.9.8 토요일저녁.

백화점에 도착했다고 전화가 와서 늦으면 안되겠구나하면서 부랴부랴 달려갔는데..

당연히 왔거니해서 커피숍에 그냥 들어갔죠~

들어가면 누군가가 일어나서 이인경氏아니세요?라고 물어볼것 같아서요~

(장소가 영등포 롯데백화점에 있는 "테라스" 커피숍 이었답니다)

마침 벌떡 일어나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전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답니다.

머리 숱이 거의 없는 어떤 한 남자분이 벌떡 일어나시면서 [전 속으론 어떻게 첨부터 저런 사람을 해주나 싶었죠.

근데 다행히도 제이름이 아니었답니다.

알고보니 오빠가 장소를 못 찾고 저보다 늦게 왔어요.

장소찾기가 어려웠다고 하면서요.



· 오빠의 첫 인상은? 보통이었음.

· 잠깐이나마 느낀 성격? 괜찮네..라는 느낌 받음



6시 반에 만나서 2시간 정도 얘기하고 조금 걷다가 왔거든요. 집에 왔는데도 잘들어갔냐는 전화한통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전 이렇게 첫 만남이 끝났구나라고 했죠.

저 또한 그렇게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서도..

그래서 그냥 잊고 있었는데 삼일 후에... 그러니까 ..

엄마랑 마트에 쇼핑갔다가 전화를 받았어요.

생각지도 않았는데 전화가 왔더라구요.

듀오에서 연락이 없어서 기다리다가 전화했다고 하면서..( 내심 기뻤지만 기쁜척은 안했죠^^ )

전화온 그날은 잊지도 못해요!!

집에 와보니 9.11테러때문에 난리도 아니었으니까요. 미국은 테러때문에 혼란스러웠을땐 전 아이러니하게 오빠의 전화를 받고 기뻐했답니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

만난지 4개월만에 서로의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결혼승낙받고 지금에 이르렀답니다.

10월 6일에 결혼하는 저희들에게 많은 축하해주시고요.



저희들 이쁘게 알콩달콩 정말 이쁘게 잘살꺼에요!!

글구 오빠한테 한마디하려구요~

오빠가 힘들때 기댈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 될게.

글구 오빠랑 잘 살도록 지금부터 열심히 노력할께~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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