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씨는 처음부터 본인이 활발한 성격이 아니니까 활발한 여성을 원하셨고, 희영씨는 능력이 있는 남성을 원하셨다.
지동씨는 큰 키의 남성은 아니자만 작은 고추가 맵다는 옛말이 생각날 만큼 야무진 인상에 속이 꽉 찬 사람이었고 직장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는 분이었다.
희영씨는 처음에는 상대 남성에 대한 욕심이랄까, 희망 사항이 많았으나 몇 번의 만남을 통해서 본인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면이 바뀌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처음에는 학력을 중요하게 생각했으나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하며 남자다운 당당함이 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희영씨까 지동씨를 처음 만나는 순간 지동씨의 야무진 인상과 키가 작아도 당당한 남성다움에 이끌렸고, 지동씨가 희영씨를 처음 본 순간은 그녀의 적극적이고 활발하고 야심찬 면이 너무나 인상적이었다고 하셨다.
희영씨가 변함없이 본인의 이상형은 키가 크고 반드시 4년제 대학 나오시고…라고 여러가지 조건을 내세우고, 지동씨가 처음부터 조건을 까다롭게 내세우는 분이었다면 아마도 두 분은 서로 연결되기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두 분은 자신의 배우자를 찾는 데 있어서 "제일 중요한 건 무엇인가"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고 상대에게서 조건상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중요한 점을 서로 찾아내셨으니, 이 두 분의 만남이야말로 멋지고 이상적인 만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의 보완점을 상대에게서 찾으셨으니 지동씨와 희영씨, 두 분은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고, 두 분에게서 넘치는 면은 서로 나누어 가면서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삶을 맞추어 나가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