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듀오방문일=결혼기념일

송민수/ 김은영 커플      [진정덕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1-02-03 결혼일 : 2001-08-26



딱! 1년전 듀오를 방문한 여성이 있었는데, 그로부터 1년 후 바로 그날이 결혼기념일이 된 회원이 있어 소개합니다.



자그마하다는 느낌 말고도 똑똑하고 겸손해 보이는 이 회원은 신문사 기자로 10년 넘게 활약한 여성이었지만 기자의 오만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고, 제시하는 남성의 조건 또한 무난하여 매니저인 저로 하여금 오히려 성혼을 시킬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갖도록 했다.

미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추천하는 회원과는 별다른 조건 없이 흔쾌히 만남을 가졌고 , 미팅 후에도 단 한번도 상대에 대하여 불평을 얘기해 본적이 없는 여성이었다.

하지만 키가 작은 탓에 남성들과의 교제로는 연결되지 못한체 듀오의 미팅이 끝나 버렸고, 약간의 휴식기를 거친 후 재계약을 하였다.



그러나 이때는 이미 자신감을 상실한 상태라 자신감의 회복이 미팅을 진행하는 것보다 더 급하다는 생각에 자꾸 용기를 북돋아 주어야 했다. 그렇게 또 한번 마음을 다잡고 재시도 결심!!



강한 결심탓인지 재계약 후 첫번째 만난 남성과 그 꿈에 그리던 결혼을 한다고 한다.

남성분은 상당한 경제력을 갖춘 대기업체 부장으로 재혼이지만 자녀들은 이미 장성해 버렸고 굉장히 성실하다는 평을 듣는 중년의 신사였다. 여성의 소박함과 겸손함, 그리고 그 뒤에 감춰진 해박함과 편안함이 마음에 들어 결혼을 결심했다는 신랑분!



여성분에게 결혼의 소감을 묻자 "좀 일찍 했더라면 화장도 잘 받고 예쁠텐데 ....."하며 걱정스러워했다.

인생 최고의 순간에 가장 화려하고 싶은 마음은 이 늙은(?) 신부에게도 깊게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짝을 맺고 사는게 자연의 섭리인것 같다.

다른 모든 일은 남보다 더 잘 할 능력과 자신을 갖고 있던 여성이 결혼 앞에서는 위축되었는데, 인생을 함께 해 나갈 배필을 만나니 자신감도 생기고 세상도 밝아보이고........



두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신부님! 당신의 결혼기념일이 바로 1년 전 듀오를 방문하여 저와도 처음 만난 날임을 기억하고 계시는지.......

늦게 이룬 행복이니만큼 더 값지게 간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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