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8월25일에 가입한 준석씨가 첫 미팅에서 실망하고 있을때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은 미연씨가 9월5일에 가입했어요.
미연씨는 뛰어난 미모와 재원임에도 불구하고 사주궁합에 대한 모친의 절대적인 신뢰(?)로 인해 대학 다닐 때도 연애 한 번 못해본 여성. 31살에 인연을 만난다고 하니 반드시 4살 터울의 66년생이어야 한다는 어머님의 성화에 31살이 될때까지 기다리다 드디어 선은 보기 시작했지만 인연이 그리 쉽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어서 급기야 초조한 마음에 듀오의 문을 두드렸지요.
66년에서 좋은 분을 찾다가 준석씨를 소개하니 어머니가 아시는댁의 아드님 같다면서 만나기를 거절 하셨어요.
3달 정도 지나 31살이 다 지나도록 인연을 못 만나니 초조해하던 미연씨가 급기야 준석씨에 대해 다시 문의하게 되었고 어머니가 아는 댁의 사람이 아니라고 만나기를 희망 했지만 준석씨는 이미 다른 여성분과 몇번의 만남을 진행중이셨지요.
해가 바뀌어 포기 하고 싶을 만큼 인연찾기를 힘들어 하고 있을때 준석씨가 교제중이시던 분과 잘 진행되지 않아 다른 미팅을 희망하셨어요.
오! 드디어 때가 무르익었나 보다!!!
작년 여름부터 소개해 주고 싶은 분들이었는데 서로 숨바꼭질을 하시다가 그동안 못 만나셧으니 이제 만나보십시요...
현명한 미연씨가 먼저 전화를 해왔어요.
"선생님 준석씨가 교제 중이다 잘 안 된 이유를 알면
제가 좋은 결과에 이르게 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 준석씨는 사업을 하시는 분이시라 편안하고 자기를 이해해주는 분을 만나고 싶어 하셨는데, 지난 번 분이 조금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셨나 봅니다. 미연씨가 준석씨를 편하게 잘 뒷받침할 수 있는 성격이니까 그냥 평상 시 하는대로 해도 두분은 잘 되실 것 같아요."
준석씨는 미연씨에게 하는 일을 그만 둘 수 있냐고 제의 하셨고 마음을 이미 결정한 미연씨는 "물론 정리 할게요."
형님이 분가해 큰 집에 어머니만 계실 것이니 시집살이 할 수 있는냐고 물어보니 또 "그럴게요."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만나 마침내
양가 상견례를 준석씨댁으로 초대하는 방법으로 했다고 합니다.
시어머니가 위쪽 분이시라 친정인 경상도 예법에 어긋날까봐 걱정하시며 이것 저것 물어 보고 준비하셨다는데
한 남자만을 믿고 다른 모든것을 차선으로 밀어 놓는 며느리의 그 맘이 너무 이뻐서 일사천리로 결혼식을 진행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