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도도해 보이지만 인상은 너무나 따스해 보였던 그녀! 그녀의 꼼꼼함은 계약당시 data form을 copy해 감으로써 더욱 그 인상을 강하게 자극했던 그녀가 더 없이 순수한 연구원을 만나 드디어 결혼에 성공했다.
그녀의 결혼담을 회상해 본다면......
결혼 적령기를 이미 넘긴 김원수씨와 서유미씨는 매칭이 쉬운 조건이 절대 아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학원강사로 일하면서 결혼에 대해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셨던 서유미씨는 어느덧 본인의 나이가 이미 결혼 적령기를 넘어 버렸다는 사실에 놀란 가슴을 안고 가입을 하셨다.
김원수씨 역시 박사과정을 밟던 중, 어느날 본인의 위치가 결혼적령기를 넘겨버린 사실에 흠씬 놀라셨다고 한다. '결혼을 서둘러야 겠구나!' 하는 마음은 듀오의 진행에 큰 희망을 걸게 되었고, 빠른 매칭이 될 수 없을 것이란 상담자의 조심스런 조언은 두 분의 마음 안에 더욱 조바심을 갖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일수록 침착하게 꼼꼼히 챙길 것은 챙겨야 한다는 서유미씨의 생각은 가입시 data form도 copy해서 가져가시는 모습을 보이셨다. 그런 침착함과 꼼꼼함은 만남시 남자분들에게도 성의 있는 모습을 보이셔서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결과를 안겨 주었다. 하지만 남자분들의 반응은 좋았지만 서유미씨 본인의 마음에 드는 분은 그리 쉽게 만나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가입 후 1년이 경과한 어느 날이었다. 많은 부담을 안고 가입했지만 희망을 잃지 않았던 서유미씨의 바램이 드디어 한 분을 만나게 되는 행운으로 이어졌다.. 바로 외아들로서 믿음이 독실했던 김원수씨였다. 항상 기도하는 마음으로 좋은 배우자를 만나길 희망했던 김원수씨에게 차분하면서도 꼼꼼한 성격의 여성의 더할나위 없이 좋은 상대였다. 더구나 여성의 집안의 어른들은 모두가 독실한 신앙의 소유자였던 것이다. 믿음의 동반자로서, 늦은 나이에 서로를 이해하며 좋은 반려자가 될 수 있음을 감지한 김원수씨와 서유미씨의 만남은 서로의 인연에 확신이 생겼던 그 순간부터 가속이 붙기 시작하였다.
주말이면 젊은 커플들 못지않게 시간을 내어 놀이동산도 놀러가서 젊음을 만끽하셨고,평일도 하루가 멀다하고 만남을 이어가셨다. 그런 연애기간을 거친 두분은 만남 3개월만에 상견례를 하게 되었고, 결혼을 서두르게 되었다. 지금은 따끈따끈한 보금자리를 마련한 지 일주일이 지났고....... 감사함을 담아 연락을 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