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친구야 ! 그 사람 좋더라 ! 만나봐라!

이승훈/신정희 커플      [윤성화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1-03-18 결혼일 : 2001-06-09

회원과 매니저는 과연 어느 정도까지 친분관계을 유지하는게 좋을까??

평소 회원님과 전화로 연결하고 전화로 만나고 미팅주선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회원과 매니저는 아주 친한 사이가 되기도 한다

급기야 "누님"이라고 부르는 회원까지도 있게 된다.



듀오와 매니저님만 믿겠다면...

자신은 여성분의 성격을 가장 중요시 하는만큼 일단은 만나봐야 한다는 적극적인 성격의 이승훈씨!

승훈씨는 늘... '재수는 필수요~ 삼수도 필수다~'를 외치며 고지 점령의 그날까지 매니저와 함께 한다를 신조로 삼으셨다.

하지만 회수가 거듭될수록 초조해지고 지치는 것은 본인이야 물론이고 매니저인 나도 마찬가지였다.



무려 58회의 만남 동안 단 한번도 미팅거절을 하는 법이 없으셨는데... 안타깝게도 미팅결과는 늘 '이쪽이 좋으면 저쪽이 아니고 저쪽이 좋으면 이쪽이 아니다'였던 것이다.



그러던 중...

후에 승훈씨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갖게될 정희씨의 친구분이 승훈씨를 만나게 되셨다. 하지만 결과는 이번에도 역시였다.

원래 친구끼리 동시에 가입을 할 경우 가능한 프로필이 중복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지만, 왠지 정희씨와 승훈씨가 잘 어울릴것 같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정희씨께 먼저 프로필을 소개했다.

"사실 친구되시는 분이 만나보신 회원인데 정희씨와 잘 어울릴것 같아서요~"

"글쎄요~ 친구에게 한 번 물어 보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몇시간후...

"친구 말이 좋은 분인것 같더라며 한 번 만나보라 하네요"



그렇게 두분은 만나게 되셨다.

승훈씨는 지난해 겨울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님의 병상을 지키느라 병원에 계시는 동안 간호사 선생님들에 대한 인상이 좋았는데 마침 정희씨의 직업도 간호사다 보니 더욱 호감이 갔다고 한다.

그렇게 두분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진행되었고...

승훈씨는 58회라는 긴 미팅여정을 마감하고... 정희씨와의 첫만남이 있은지 7일 만에 프로포즈를 하는 기록을 세우셨답니다.



승훈씨는 제게 결혼소식을 전하면서도...

"이제 선생님하고 자주 통화 할 일이 없을 것 같아 쬐끔은 섭섭하네요"

"아이고~ 전 하나도 안섭섭하네요~^^ 이제 신부한테 잘 하세요"

말로는 하나도 안섭섭하다고 하면서도... 맘속 깊은곳에서 밀려오는 섭섭함이란... 딸 시집 보낸 신부아버지의 마음이 바로 이런것일까?



만약 그때 정희씨께서 친구가 미팅했던 사람이라 안되겠다고 하셨다면...

아마도 두 분은 지금까지 자신들의 짝을 찾아 헤메고 있었겠지?

두분 정말 정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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