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꽉찬 느낌, 필요한 게 없어요!!

우기열/황은숙 커플      [민경아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1-03-20 결혼일 : 2001-06-24

노총각 소리를 듣던 원기열 회원은 주변의 성화에 못 이겨 2001년 2월 '스피드 미팅'이란 프로그램에 가입하였다.



한 달에 한두 번만 미팅을 하기에는 자신의 마음이 너무 급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반드시 결혼해야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고 -왜냐하면 이번이 두 번째 가입이었고, 스피드 미팅 프로그램은 회비도 비싸니까 ^^;;;---

주 1회씩의 미팅에 참여하였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그 동안 본인이 맘에 들면 상대가 거절하고, 본인이 싫으면 상대가 좋다고 해서 만나지 못했던 운명의 짝을 드디어 3월의 어느날 만나게 되었다.





백은숙 회원은 고등학교 때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스스로 학비를 벌어 대학공부를 한 마음 착하고 겸손한 여성이었다.



원기열 회원은 듬직하고 건장한 장군감 외모인데 조금 과장한다면 검은 양복을 입고 '형님'을 외치는 우리의 일원(?)으로 보일 수도 있는 외모였다. 그래서 미팅이 끝나고 나면 여성 회원들은 슬그머니 원기열 회원이 부담스럽다는 말을 하곤 했었다.



하지만 백은숙 회원은 처음 만나는 날 원기열 회원을 보고 속으로 '완전히 내 타입'이라고 환호성을 질렀다고 한다. 첫 만남 내내 별 말도 없이 앉아 있는 남성을 보면서도 백은숙 회원은 하나도 밉거나 섭섭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과묵하면서 주관이 뚜렷한 남성이란 생각에 원기열 회원이 더더욱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남성 회원 역시 예쁜 눈을 깜박이며 말 없이 앉아 있는 모습에 요즈음 여성 같지 않게 조신하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그 후 데이트를 하는 중에도 원기열 회원이 백은숙 회원에게 뭔가 사주려고 하면 거절하거나 아니면 비싼 물건보다는 작고 아담한 것을 고르는 모습에서 알뜰하고 검소한 여성이라는 생각이 더하여 '이 여자다'는 결정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6월에 결혼하여 지금 임신 3개월의 주부가 된 여성 회원은 자상하게 보살펴 주시는 시아버님을 위하여 십자수를 놓아 이불을 만들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금 너무 행복해서 듀오에 이 고마움을 다 전할 수가 없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일찍 만났건 늦게 만났건, 어려서 만났건 나이 들어 만났건 사랑을 하게 되면 다 비슷한 상태가 되는 것 같다.



충만하고 벅찬 느낌!

너무 행복해 말을 잘 못 찾던 이 커플은 그 감정을 '꽉 찬 느낌'이라고 표현했는데 다른 요소가 없어도 부족함이 없다는 말이 아닌가 싶다. 사랑으로도 부족함이 없다는 이 커플이 곧 엄마, 아빠가 된다니… 얼마나 행복하겠는가!



부디 평생토록 서로의 가슴을 꽉 채우는 관계로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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