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만난지 3일만의 충격적인 프로포즈

김진석/이정아 커플      [장보경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1-04-13 결혼일 : 2001-05-20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독일에서 잠깐 짬을 내어 결혼을 위해 들어오신 지적이고 냉철한 멋진 남성분이 듀오의 문을 두드리셨습니다.



어머님은 되도록이면 나이 적고... 키 크고... 날씬하면서... 얼굴도 미인형이면 좋겠다고 이상형을 말씀하셨고,

본인은 대화가 통하는 지적이면서 세련된 여성분을 원한다고 하셨습니다.



겨울방학이라는 짧은시간 안에 상대자를 고르셔야 했기 때문에 스피드 코스로 가입하여 전문직, 교사, 약사 등 학벌좋고 집안좋은 여성분을 여러분 소개해 보았으나 성사가 안되어 결국 독일로 돌아 가신다고 짐을 꾸리고 계실 때였습니다.



어머님은 너무 답답하셨던지...

다시 듀오에 구원요청을 해 오셨고...

결국 어머님이 한발짝 물러서시기로 하셨답니다.

비록 어머님이 원하시는 완벽한 이상형은 아니지만, 나이 2살차이에 키가 자그마한 약사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어머님의 권유에... 짐도 다 싸놓고 포기상태에서 만남을 가졌던 진석씨는 정아씨와의 대화에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답니다.

그래서 진석씨는 너무 아쉬운 마음에 내일 다시 만나자는 제의를 하셨지만...

정아씨는 마침 내일 세미나가 있어서 제주도에 가봐야 한다고 하셨답니다.

1분 1초가 아쉬웠던 진석씨는 정아씨의 말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느낌이었고...

결국 다음날 정아씨의 세미나출장에 몰래 동행을 하여...

짜짠~! 저녁에 정아씨의 숙소로 전화를 하셨답니다.

너무나 놀란 정아씨~!!

나름대로 진석씨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고는 있었으나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올지는 예상치 못했던터라......



아뭏튼 이 일을 계기로...

정아씨는 진석씨의 정성에 크게 감동하여,

바람 부는 제주에서 칵테일을 앞에 놓고 이야기 하는데 밤새는 줄도 몰랐답니다.



다음날 정아씨는 밤샘 덕분에 빨개진 토끼눈으로 세미나는 건성건성... 마음은 온통 진석씨에게로 향해 있었답니다.

"34살 노처녀 가슴을 이토록 흔들어 놓은 그 님은 누구? 얄미운 진석씨는 이제서야 나타나다니!"



정아씨의 마음이 이 정도인데... 진석씨의 마음은 오죽했을까...?

공부를 위해서는 빨리 독일로 돌아가야 하고,

그렇다고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였다간 정아씨를 놓칠것만 같고...

결국 고심고심 끝에...

오늘 프로포즈를 하리나 마음 먹고, 멋진 제주도 중문해변에서 둘은 모래에 서로의 이름을 새기며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와 장난을 치면서 시간은 흘러 갔답니다.

주위에 신혼여행온 신혼부부들 틈에 섞여 진석씨 정아씨 커플도 어떤 신혼부부 보다도 더 다정하게 둘의 시간은 흘러만가고.......

결국... 진석씨~ 용기를 내어 정아씨에게 프로포즈를 하고는, 기습적으로 첫키스를 하셨답니다.

당황한 정아씨 자신도 모르게 진석씨의 키스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셨답니다.

이로써 정아씨도 진석씨의 마음을 받아 들인 것으로 둘은 제주도 중문해변에서 서로 결혼을 약속하셨답니다.



이후 일은 일사천리~

양가 부모님은 누구 누구 할 것 없이 모두 급하셔서, 일주일만에 결혼날짜를 잡고 한달만에 결혼하여 독일로 가시기로 하셨답니다.



멋진 진석씨의 프로포즈...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진석씨, 정아씨 영원히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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