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유학이냐! 예쁜 딸이냐!

윤민철/송수진 커플      [박순애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1-01-30 결혼일 : 2001-04-01

윤민철, 송수진 회원님!

두분은 이미 한번씩의 이혼경험을 갖고 있던터라, 상대를 선택하는데 있어 누구보다도 더 조심스러우신듯 했다.

그렇다고 말도 안돼는 허무맹랑한 조건을 따지는게 아니라 인상이나 성격, 취미 등을 꼼꼼하게 챙기시는 거였다.



여성분은 일단 한 두 분만 만나보고, 인연을 만나지 못하면 2년정도 계획으로 외국유학을 떠나겠다고 했다.

그녀는 왠지 남자에 대해 지치고 힘들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난 그녀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고, 세상에는 정말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그리고 반드시 좋은 분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꼭 알게 해주고 싶었다.



익산에서 토목관련 회사를 알차게 꾸려가고 있는 성실한 윤민철회원님.

이 분 역시 이혼의 흔적이 많이 남아 있었다.

그는 지금껏 꽤 실속있게 모았던 재산도 이혼을 겪으면서 반토막이 나버린 상황이지만 '사람 하나 보겠습니다. 사람만 괜찮으면 돈은 얼마든지 모아지니까요'라며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듯 비슷한 아픔을 갖고 계신 두분이 만나게 되셨고...

다행히도 두분의 만남은 순조로왔다.



그런데 몇번의 만남 후 남자분께서 한가지 제안을 하셨다고 한다.

어차피 재혼은 서로가 아무리 좋아도 애들문제 때문에 포기해야 되는 경우가 많으니 먼저 정들기 전에 서로가 사는 모습을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애들도 서로 내 자식처럼 끌림이 있다면 시간낭비 하지 말고 의지하며 살자고...



여성분 또한 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고...

얼마후 남성분의 따님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근데... 그 아이는 그녀를 보자마자 너무도 예쁘고 붙임성 있게 그녀의 품속으로 안겼다고 한다.(딸의 나이가 4살).



여성분의 아드님 역시 듬직한 오빠 노릇을 하며 동생을 너무도 잘 챙겨주었고... 결국 두 아들딸 덕분에 두사람의 인연은 초고속으로 진전되어 갔다.



그러나 여성분은 유학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고 몇날 며칠 밤을 꼬박 새며 고민을 했단다.

그러나 그녀의 흔들리는 마음을 확실하게 잡아준 것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엄마'를 부르며 따르던 딸의 얼굴!!



결국 그녀는 어려운 결심을 하게 되었다.

이 예쁜 딸과 아들을 훌륭하게 성장시켜 함께 비행기 타고 유학을 가든 여행을 가든 함께 하자고!



"사실 남편보다 딸의 재롱이 더 살맛나게 해요" 하면서 너무나 행복해 하는 여자분의 감격스런 말이 나를 살맛나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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