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컨츄리꼬꼬와 눈이 큰 여자!

이상민/ 황신애 커플      [박순애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0-12-03 결혼일 : 2001-05-12

이상민씨가 가입한지 두 달이 조금 넘었을 때였다.

두번째 미팅 후 어느날...

무뚝뚝하고 아주 불쾌한 어투로 "팀장님, 저 지금 찾아가서 뵙고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하는 것이었다.

난 영문도 모른채 그를 기다렸다.



그는 전화를 끊자마자 20~30분 내에 도착했고...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팀장님을 믿었는데 너무하십니다. 이렇게 안맞는 사람만 해주시다니...

저 너무 실망했어요~ 그래서 이젠 미팅 그만하렵니다."하곤 그동안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겠다면서 뒤도 안돌아보고 나가버리는 것이었다.

난 죄송한 마음도 마음이지만, 너무도 당황스러워 어안이 벙벙할 따름이었다.

차라리 화를 내거나 큰소릴치면 변명이라도 하겠는데, 아예 체념하고 기대도 하지 않는다는 말에 당황스럽기도 하고 고민스럽기도 했던 것이다.



다음날 난 남성분에게 전화를 걸어, 어떤 점이 그렇게 안맞았는지 자세히 알려주면 다음번엔 꼭 맞는 분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남성분 왈 "제가 패션감각이 있고, 나름대로 멋을 아는 남자니까, 여성분도 옷입는 센스정도는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가능한 눈이 큰 여자분이면 좋겠어요"



패션감감이 있고 눈이 큰 여자라~!

난 회원 프로필을 수십번 검색한 끝에 한 여성분을 찾아냈다.

그리곤 그녀에게 "이분이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신 분이라, 아주 세련되셨답니다. 그리고 신애씨처럼 눈이 큰 여성분을 좋아한답니다." 라고 소개했다.

근데 신애씨 왈 "매니저님은 항상 깔끔하고 세련된 남자분들만 소개해 주시네요. 실제 만나면 그렇지만도 않던데...^^"라고 가볍게 웃으시면서 만나보시겠다는 의사를 밝히셨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두분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미팅 후 상민씨는 예상대로 아주 만족해 하셨고,

신애씨는 "근데요, 뭐~ 기대를 많이 한건 하니지만... 그래도 매니저님이 깔끔하고 감각도 있고, 또 서울에서 학교를 다닌 분이시라고 해서 나름대로 감각은 있겠다 싶었는데요~ 글쎄 컨츄리 꼬꼬 같더라구요~ 어찌나 촌스럽던지...

그래도 사람은 괜찮은 것 같으니까, 연락오면 한번 더 만나보기는 할게요. 하지만 큰 기대는 마세요"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난 상민씨가 워낙 맘에 들어하시는데다가, 이번 계기로 나를 다시 신뢰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무지 기분이 좋았다.



근데 한달, 두달이 지나도 두분은 끄떡없이 교제를 이어가시는게 아닌가!

그리곤 어느덧 해가 바뀌고 꽃피는 춘삼월 봄소식이 전해졌을 때였다.

목포에 사는 신애씨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매니저님, 저희요~ 날 잡았어요. 잘생기진 않았지만 남자답고 마음씀씀이가 워낙 자상해서 부모님이 더 좋아하세요~

그래서 효도한다 생각하고...*^^* 결혼하려구요~

5월 12일로 날 잡았어요."

반쯤 수줍어 고개숙인 새색시의 모습이 금방 떠오를 정도로 약간은 상기되고 행복해하는 목소리가 너무 예쁘게 느껴졌다.



그리고 약속이나 한 것처럼 다음날 상민씨에게 또 전화가 걸려왔다. 아주 쑥스럽고 겸연쩍은 목소리로...

"고맙습니다. 저희 드디어 결혼한답니다. 제 주위에 노총각 많으니까 매니저님 찾아가면 저처럼 속썩이더라도 다독여서 장가보내 주실거죠?"

"그럼요~ 당연하죠~!

아참~ 근데 신애씨께서... 남편감이 패션감각이 '무감각'이셔서 본인이 내조하지 않으면 '컨츄리 꼬꼬'가 된다고 하던데... *^^*"

"크크~ 원래는 안그랬는데...^^ 에이 쑥스럽게시리..."



패션감각은 없지만 속이 알찬 전국의 모든 남자분들이여!

그대들에게 축복 있기를!!!!

fix 스피드 상담 영역

듀오는 주말(토,일) 및 공휴일에도 문의와 상담이 가능합니다.

1577 - 8333

닫기

오른쪽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