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몇번째 만남에서 결혼하는 확률이 높나요?"
그동안 커플매니저 일을 해오면서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 중에 하나랍니다.
하지만 인연에는 순서가 정해져 있지 않은 법! 송대진씨와 김경희씨의 만남을 보면 인연이 따로 있다는 말, 정말 확실해 진답니다.
어느날 활기찬 목소리에 적극적인 성격이 돋보이는 한 남성분이 회원으로 가입하셨답니다. 그 분은 데이트 좀 빨리하게 해달라고 제게 재촉아닌 재촉을 해 오셨지요. 저는 이 남성분에게 어떤 분을 소개시켜 드리면 좋을까 고민고민하다가...여성적인 분위기에 싹싹한 성격을 지닌 한 여성분과의 만남을 주선했죠.
근데 공교롭게도 남성분께는 설레임이 가득 담긴 첫미팅이었던 반면, 여성분께는 마지막 미팅이 되는 자리였답니다. 첫 만남에 대한 신선한 기대와 마지막 만남에 대한 진지함이 서로 잘 어우러지는... 왠지 좋은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 좋은 만남이었죠~ 예상대로 두분의 만남은 순조롭게 이루어졌고... 이후 진행사항도 문제가 없는듯 했답니다.
근데 이게 왠일입니까?
두분이 교제에 들어간지 한 달쯤 후였을까? 남성분에게서 전화가 온겁니다. 여성분을 몇 번 더 만나봤는데 아직까지는 잘 모르겠다며 다른 분을 좀더 만나보고 싶다는 거였죠~
제 오랜 경험으로 판단해 보건데... "남성분 입장에서 여성분이 어느정도 마음에 들긴한데... 왠지 남은미팅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계신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할 수 없이 전 남성분께 이후 두차례 정도의 만남을 주선해 드렸답니다.
하지만... 백발백중!! 앞선 만남에 이미 인연이 걸려있으니 그 다음 두 번의 만남이 엇갈린 결과를 낳는건 당연지사~ 결국 미팅을 보류해달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는 첫 미팅에서 만났던 여성에게로 달려가셨고, 그 다음은 일사천리로 진행! 결국 만난지 3개월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셨답니다.
나중에 예비신부 김경희씨와 통화 해보니... 남성분을 놓치고 싶지않은 마음에 남성분보다도 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셨다고 하네요~ 데이트 중에도 여성분쪽에서 더욱더 결혼에 대해 진지한 태도를 보이며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자고 하니까 남성분쪽에선 오히려 부담을 느끼며 주춤해 하실 정도였다나?
그리곤... 두분 사이에 별 진전이 없는 느낌이어서 해숙씨는 인수씨와의 결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게 아닌가 하며 고민하던 중... 드디어 대진씨 태도가 달라지기 시작했다는거에요~
그때부터는 대진씨가 결혼을 더 서두르는 입장이 되셨구요~
약간의 밀고 당김 후의 성공이랄까요?
역시 결혼은 인연이 닿으면 반드시 이루어지는 법!
하지만 과연 몇 번째 자신의 인연이 닿게 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일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