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정들면 못잊어..

이상규/임지영 커플      [황인정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0-10-07 결혼일 : 2001-02-10

큰 키에 정말 서글서글한 인상을 지닌 우리 이상규 회원님은

가입한지 정말 꽤 되신 고참 회원님이시다.

늘 미팅 후엔 외모가 영 아니었다고 외모 우선 주의를 외치곤 하셨다.

그러던 어느 날 임지영 회원님을 소개했을 때.. 예쁘냐고 역시 물어 보셨다.



커플매니저...이럴때 힘든다...사실과 진실사이에서의 방황...

예쁘진 않지만 느낌이 좋은 경우 도대체 뭐라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ㅠㅠ

어쨌든 약속은 잡혔고 두 분은 만나셨다....



다음 날...

예상외로 이상규 회원님은 외모는 별루에요..근데 한번 더 만나 보려구요..하시는게 아닌가...

정말..아..이제 세상이 변하려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흘렀고 난 여전히 예쁜 여성회원님들을 보면

교섭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었다...

순전히 이상규 회원님을 위해서....

그리고 마침내 정말 예쁘고 귀여워 보이는 여성회원님께 OK 사인을 받아내고 의기 양양하게 전화를 드렸다.



저 좀 바빠서요...

커플매니저 이럴때 무너진다...ㅠㅠ



다시 어렵사리 여성분께 양해를 구하고...

또 한번 재통화...

정말 예뻐요?

익숙한 그 목소리에 역시 세상이 변한건 아니구나..하고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만남이 이루어졌다.



정말 예쁜 분이었기에 아무 걱정없이 홀가분하게 전화를 드렸다.

아니에요- 성격이 영....

우와-앙



그리고 연이어 하시는 말씀..

저 사실은 임지영씨 만나구 있거든요..

얼굴은 아닌데 만날수록 정이들고..하하

좋은 분 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으로는 소개하지 마세요..

우리 지영씨한테 미안해서 이거 원..하하하



너털웃음을 하는 이상규 회원님 앞에 역시 외모는 주관적인 기준이고

아무리 아니어도 성격이 좋은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어필할 수 있다는 또 한번의 평범한 진리를 깨닫고

이 커플매니저 전화기를 붙들고 '회원님 정말 잘되셨어요'를 외쳤다...



역시 자주 만나보면 정이 들고 정이 들면 상대방의 허물도 받아

들일 수 있는 넉넉함도 생기나 보다.



회원님들...

소개 받은 분들에 대해서 그냥 한 켠으로 밀어 놓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좋은 점들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해 보시는 건 어떨지요?



커플매니저...그런 회원님들 만날때 제일 감동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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