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개미같은 신랑, 여우같은 재치신부

최진남/윤소리 커플      [박순애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0-07-28 결혼일 : 2001-02-03

이 두커플을 내가 본 첫 느낌은 남자회원은 한마디로 <순수>라는단어가 바로 떠오르고 아무 생각도 나지않을 정도로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었고 여자회원은 처음 상담하러 온 순간 <귀여운 여우>의 이미지가 떠오르는 그런 분들이었다. 한마디로 천생배필이다.

남자회원과 통화할 때마다 너무나 좋은사람이라는 느낌때문에 미팅을 하고 나서 서로 결과가 어긋나고 횟수만 거듭될수록 본인은 내게 미안해하지만 정작 내 입장에서 너무 죄송스러웠다.그것도 같은 광주권이 아니고 전주에서 광주로 오가며 미팅이 진행된거라서 안스러워 마지막 2회의 기회에서 반드시 결실을 만들어 보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남자회원 역시 이번에 안되면 독신으로 살겠다고 반농담삼아 의지를 보였다.

여자회원에게는 단한번 남은 기회, 평소에 여자회원은 자기는 이세상에서 선생님을 가장 좋아한다고 교사를 만나게 해달라는 요구를 해서 몇번 기회를 가졌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마지막 기회라서 본인이 좋아하는 교사인 이 남자회원을 추천했더니 정말좋아하며 신경써서 좋은 인연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내게 다짐했다. 최선을 다해 본인의 좋은 이미지를 남기려는 마음 씀씀이가 너무 예뻐보였다. 애교도 철철 넘치고 상냥하기 이를 데 없는 여자회원을 만나는 남자는 정말 행복이 보장된 것이나 마찬가지.

두 사람이 만나고 확인을 한 순간, 예정된 각본처럼 서로가 좋은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무더위가 한창인 때 만나서 반년정도를 아기자기하게 추억을 만들며 서로의 애정도를 높여오던 두 연인은 남자회원이 겨울의 길목인 11월 어느 날 분위기있는 카페에서이렇게 프로포즈 했단다. "난 평생 개미허리로 열심히 살면서 그대를 행복한 왕비로 만들어 줄께"라고.....

여자회원이 며칠전 2월 3일 결혼을 앞두고 예물준비 때문에 광주지사와 가까운 백화점에 왔다가 잠깐 사무실에 들렸다.행복에 겨운 환한 미소와 사랑의 묘약으로 피부도 아기피부처럼 보드랍게 피어난 얼굴은 보기만해도 행복이 전염될 것 같았다. 두사람의 멋진 만남 영원히 간직하길 빌며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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