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꼬리 같은 목소리에 우유처럼 순수한 이미지의 회원님이 이룬 성혼 이야기를 소개할까 합니다.
통화할 때마다 정말 좋은 사람과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호감 가는 여성이었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약사라 퇴근 무렵에나 통화가 가능했는데, 온종일 많은 환자를 대하며 처방 업무를 해서인지 목소리에 힘이 넘치진 않았지만 상대를 배려하고 헤아리는 마음 씀씀이가 그대로 느껴져 기분이 편안해짐을 자주 느꼈어요.
늘 마음 쓰이던 은영 회원님에게도 드디어 ‘사랑의 큐피드’ 화살을 맞는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남성은 인천과는 너무도 거리가 먼 천안에서 근무하는 의사였습니다. 은영 님 성품이 워낙 좋아 장거리 데이트에도 싫은 내색 한 번 없이 남성을 깊이 이해하고 배려했습니다.
장거리 데이트여서 혹여 두 사람이 중간에 헤어짐이라는 아픔을 겪으면 어떡하나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자주 만나 데이트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안타까움이 들었고, 통화할 때마다 두 사람의 사랑을 열렬히 응원하며 담당 매니저로서 힘을 보탰습니다. 응원의 한마디에 "네, 감사해요, 매니저님!” 하며 웃는 목소리가 얼마나 사랑스럽던지요.
문제도 많고 어려움도 있었지만, 모든 난관을 극복하고 상견례를 하고 결혼 날짜를 정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는 정말 기뻤고 진심으로 축하했습니다.
인천과 천안을 오가는 사랑이 결실 맺는 것을 보면서 진정한 사랑이라면 거리는 문제 삼지 않는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