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사람 소개해 주세요.”
“회원님, 평범한 사람 만나는 게 제일 어려운 것 같아요.”
약사인 서정동 회원님과 첫 인사를 나눌 때 주고받은 한마디가 엊그제 기억처럼 떠오릅니다. 정동 님은 벌써 여러 차례 만남과 상담이 진행되었고, 만남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할 때 건넨 위로의 말들도 새삼 기억이 납니다.
“때가 되면 기다리던 사람은 나타납니다. 이런 과정 또한 인연을 만나는 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때마침 운명처럼 목소리가 너무도 밝고 상냥한 여성 회원이 가입을 했습니다. 첫 통화를 하는 순간 정동 님이 떠올랐어요.
“우리 약사 회원님과 잘 어울리겠다!”
두 사람을 빠르게 매칭했고, 만남까지 단번에 성사시켰습니다.
첫 만남부터 자연스럽게 물 흘러가듯이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아주 괜찮은 여성이라며 마음에 쏙 들어 했던 정동 님, 정말 착한 사람 같다며 더 만나 보겠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 이수민 회원님. 둘의 만남은 그렇게 이어졌습니다.
결혼정보회사에서 조건을 따져 만나 보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조건보다는 마음이 우선이라는 걸 깨달은 정동 님은 그녀를 바로 알아보았습니다. 서로가 사랑에 빠지는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이쁜 만남을 이어 가던 두 사람은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그 또한 사랑으로 이겨 냈습니다.
조건보다는 사랑.
결혼정보회사에서 만남을 하면 조건만 중요하게 볼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서로 교제하고 결혼하는 회원들을 보면 조건보다는 상대의 인성이나 장점 등 매력에 이끌려서 성혼에 이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러 차례 만남을 진행하면서 자신이 정말 어떤 사람을 원하고, 또 어떤 사람에게 끌리는지 알아 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라는 이성과 끌리는 이성을 정확히 인지하고 만남을 가진다면, 실패할 확률보다 성공할 확률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요?
정동 님이 마지막 만남에 그녀를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은 실패로 보였던 지난 만남들이 남긴 경험 때문일 겁니다.
“나를 돌아보게 되었고, 그때마다 매니저님의 여러 가지 조언이 크게 다가왔어요.”
성혼 소식을 알리며 감사해 하던 정동 님을 이렇게 한 번 더 떠올려 봅니다. 이럴 때면 매니저 또한 회원과의 소통을 통해 한 명 한 명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이 일이 무척 가치 있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