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듀오에서 다시 만난 진짜 인연

서대희/서주현 커플      [엄정민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17-10-21 결혼일 : 2018-07-29

부모님과 함께 어색하게 상담실에 앉아 계시던 그때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부모님의 기대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자라신 똑똑하고 반듯한 여성 분께서는 순탄치 못했던 이전의 결혼생활로 고개를 떨군 채 말없이 앉아만 계셨습니다.

‘이래도 되나?’, ‘내가 다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집에 가서 더 생각해보고 오겠다며 자신 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회원님께서는 이내 마음을 다 잡으셨습니다. 기왕 결심한 일, 열심히 해보겠단 마음 가짐으로 카메라 앞에 서서 프로필 사진도 찍어보고, 어색하지만 자기소개 글도 열심히 써보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이상형도 그려보며 걱정 가득한 첫 매칭을 시작하셨습니다.

몇 번의 감정의 어긋남이 있었지만, 몇 번의 만남을 통해 회원님은 점차 자신감을 얻으셨습니다. 같은 아픔을 겪은 상대를 바라보며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이 조금씩 열릴 때 즈음, 회원님의 이상형에 부합하는 남성 회원님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아닌 남에게 이토록 빨리 가깝고 편한 감정을 느낄 수 있구나 하는 걸 깨달으셨다고 해요.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그가 싫지 않다며 내내 과묵하기만 하던 그녀의 수다도 길어졌습니다.

결혼 소식을 전해주시던 날, 죄를 지은 것도 아닌 데 매일같이 숨고 싶었던 나날들을 벗어나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제 앞으로는 다른 무엇보다 두 사람만 생각할 것이라는 말도 덧붙이시면서요.

이전의 깊은 상처로, 반짝일 나의 내일을 접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기회는 만들어 나가는 것이고, 결국 만들어진 기회를 통해 진짜 인연을 만날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회원님의 행복을 빌어봅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결코 본인의 인생에서 고개를 숙이는 일을 없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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