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도남 스타일의 한 남성분이 계셨습니다. 말 그대로 서울에서 태어나 외국 경험 외에는 타 지역은 가본적도 없다는 그는, 말 그대로 차가운 도시 남자였습니다. 깔끔한 외모에 세련된 말씨, 한눈에도 조금은 차갑다는 느낌도 풍겨 왔습니다. 만남이 진행되고 역시나 요구하시는 조건들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여성 쪽에서는 만남을 원하지만 본인은 수 차례 승락을 하지 않으셨죠.
이 남성분이 회원 활동을 시작하신지 4개월이 되는 어느 날 한 여성 회원이 절 찾아 왔습니다. 수수한 외모의 이 여성은, 시골에서 자란 후 학업을 위해 서울에 올라와 취직을 하면서 서울에 자리를 잡으신 분이었습니다. 어느 사회적으로도 안정된 자리를 잡고, 부모님의 뒷바라지까지 마치고 이제는 본인의 배우자를 만나고 싶어하는 너무도 순수하고 미소가 선한 여성분이셨습니다. 그 여성분이 다녀간 후...이상하리 만큼 그 남성분이 스쳐 지나 갔습니다. 과연 그 남성회원님은 그 여성을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의문과 그 동안 소개 드린 여성분들과는 다른 느낌의 이 여성이 사실은 그가 원하는 여성이 아닐까? 하는 막연한 의구심까지...그래서 일단 단호히 그에게 그녀를 소개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두 분의 운명을 결정하였습니다. 첫 만남을 가진 후 알콩달콩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가던 어느 날, 꽃 피는 춘 3월 두 분은 백년해로를 약속하며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로 서로를 맞이합니다. 서로의 차이점과 다른 환경에 대한 호기심은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하였으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자신이 채워주고 싶다는 감정이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점차 변해갔던 것 입니다. 이제 두 분이 함께하시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계십니다. 혹 서로의 차이점이 때론 두 분의 사랑의 장애가 될 때가 있더라도 두 분의 첫 만남의 느낌을 떠올리시며,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