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사랑은 비행기를 타고

김재일/유소미 커플      [심미숙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9-02-21 결혼일 : 2009-07-18

이들의 첫 만남은 이메일로 시작되었다.

처음부터 만남이 쉽지 않은 여러가지 조건상 어려운 상황이였던 이들은, 매칭에서 부터 도전(?) 이였다.

남성은 아이가 있는 상대양육의 재혼남 이였고, 여성은 사실혼으로 아직도 어여쁜 외모에 집안 환경도 좋아서 무출산인 재혼자까지만 소개를 허락하는 조건이였다.

매니저가 보기에 만나보면 서로가 무척 어울릴 성향을 가졌고, 여성에게 다소 불리한 조건을 가졌지만 남성은 아주 진솔하고 젠틀한 이미지에 결혼에 대해 진지한 분이였다.

여성쪽에 조심스럽게 소개하니, "매니저님 어떻해요..어쩌죠..사람은 마음에 드는데.." 하면서 오랜 고심끝에 승낙의 답을 얻어 남성께 소개들어가니 남성은 망설임 없이 너무 마음에 들어 했지만, 한편 부담도 갖는 눈치였다.

하지만 어쩌랴, 사랑은 시작되었으니.

서로 이메일을 공개해 드리고.. 이들의 교제는 시작되었다.

연락도 잘 안되던 남성이 살그머니 한국에 들어와서 이 여성만 만나고는 매니저에게는 알리지도 않고, 이후 여러차례 만남을 한것을 어느날 여성쪽에서 소식을 전해주어 알게 되었다.


여성쪽 집안에서는 남성을 마음에 들어했으나 정작 여성 본인은 아직도 자녀가 있는 남성에 대해 걱정이 많아서 인지 고민을 거듭하면서도 이들의 만남이 천천히 계속 진행되고 있는동안 매니저 입장에서 노심초사 지켜 볼 수 밖에 없었다.

5개월여 교제를 하면서 비행기 삯도 엄청 들었을 이들의 만남은 결국 '사랑의 큰 힘'이 되어 그 어느 문제도 장벽이 될 수 없음을 확인 했는지, 결혼을 결정 했다고 한다.

"고맙다고, 결혼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알려왔을 때... 나도 뭉클하니 가슴이 뜨거워 지면서 정말 나의 일 처럼 기뻐서 감격스러웠다.

신랑쪽 역시 첫 만남에 성혼을 이루게 되었다고 못내 아쉬워(?) 하면서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금쯤은 신혼 살림을 예쁘게 하고 있을 이들이 눈에 선하니 그리워 진다.


이들의 만남이 많은 '돌싱'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한다.

사랑은 먼 거리도, 허락되지 않는 조건도 모두 허물만큼 위대하다는걸 잊지 말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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