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편견을 뛰어넘은 사랑

박재영/배지숙 커플      [황희주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8-05-20 결혼일 : 2008-12-28

사랑 그리고 결혼에는 제약이 있을 수 없습니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할 권리가 있고, 자신에게 맞는 사람과 결혼을 통해 하나가 되었다면 모두가 축복해 줘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이차이, 조건이나 제약을 뛰어넘는 결혼 앞에는 항상 주위에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시선때문에 사랑하는 남녀가 헤어지기도 하는 안타까움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주위의 편견을 뒤로하고 용기 있게 결혼한 커플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녀린듯한 목소리에서 보호본능이 느껴지는 예쁜 여성회원님.
아직도 어리게 보이는 외모를 가진 20대 후반이지만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준비 없이 결혼을 했어요. 그 사람 하나만 보고 결혼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좀 무모했다는 생각도 들고.. 제가 그때 너무 어려서 사람 보는 눈이 부족했던 것 같기도 하구요. 이젠 좀더 성숙하게 배우자를 찾기를 원해요.”

교사로 늘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잃지 않고 아이들 가르치는 모습에서 특별히 애틋한 마음이 가는 분이기도 했습니다.

회원님과 전화와 메일을 주고 받으며 현실적인 어려움과 엄마로서의 힘든 점 등을 얘기하다 보니 차분한 성격에 나이보다 속 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한번 결혼생활의 상처가 있지만, 정말 좋은 분을 만나시면 훌륭하게 가정을 이끌어 가실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분이었습니다.

상대 남성을 찾던 중 문뜩 떠오르는 분이 있었습니다.
대기업에서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남성으로 굉장히 배려심 있고 매너가 좋은 멋진 분인데, 처음 소개해 드리기에는 사람들이 흔히 편견을 가질 수 있는 조건이 하나 있는 분이었습니다.

바로 두 번의 이혼 경험이 있다는 점. 보통 재혼에 실패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성격이 이상한 거 아닐까?’ ‘독한 구석이 있는 것 아니야?’ 이런 선입견을 가지고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분에게도 딱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이혼 후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다가 재혼을 결정하게 되었는데, 결혼식만 올리고 자녀문제로 다시 헤어지게 되신 거죠. 알고 보면 그 분도 본의 아니게 재혼까지 실패하게 되어 심적으로 많은 상처를 받았는데, 그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분에게 더 상처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성분이 남성분의 상처를 이해해 준다고 해도 또 하나 걸리는 점이 있었습니다. 여성보다 나이가 15살이나 많다는 점.

매니저의 직감으로는 두 분의 성품이 너무 잘 맞을 것 같았지만, 저도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나이차는 있지만 서로 잘 맞으실 것 같으니 저를 믿고 꼭 만나보세요. 용기를 내어 서로에게 만남을 적극 추천을 드린 거에요.”

처음에는 두분 모두 망설이셨는데, 어렵사리 첫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첫만남에서 두분 모두 '이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드셨다고 합니다.
첫만남 이후로 매일매일 데이트를 하시다가 결혼날짜 잡으셨다는 소식을 전해오셨습니다.
어찌나 기쁘던지요...^^

만남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주위 편견이나 시선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지만,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사랑을 쟁취하신 두 분에게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두 분모두 지난 아픈 기억들은 모두 잊으시고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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