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는 노총각 노처녀들이 가입하는 곳이라 알고 계신 분들이 아직도(!) 많지만 실제로 듀오는 결혼적령기의 선남선녀들이 가장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얼마 전 결혼에 골인한 선남선녀 중의 선남선녀 커플이 떠오르는군요.
말 그대로 두 분 다 선남선녀라 눈높이가 만만치 않으셨어요. 웬만한 분을 소개시켜드려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말씀만 하셨던 두 분이셨죠. 워낙 인기가 좋아 주변에서 소개팅도 많이 들어오고 듀오를 통한 만남의 기회도 꽤 많은 편이셨기 때문에 더욱 까다로우셨던 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 날, 불현듯 매칭이 쉽지 않은 선남선녀 커플을 맺어봐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이차를 이유로 만나지 않겠다는 여성분을 설득에 설득을 거듭하여 어렵게 만남을 주선했습니다. 첫 만남에서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듯 했지만 매니저에게도 쉽게 자신들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으셨어요. 하지만 왠지 이번 만남은 잘 될 것 같은 확신이 들었기에 두 분께 꾸준히 잘 만나보시라는 응원을 보내드렸습니다.
역시나 만난 지 3달 만에 결혼 날짜를 잡으셨다는 소식을 전해주셨네요~. 만남 후 전화통화에서는 “딱히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괜찮은 것 같아요” 정도로 서로의 마음을 숨기시더니, 언제 그렇게 결혼을 결심하신 건지…. “부뚜막에 먼저 올라가버린 얌전한 고양이. 사랑스러운 훈훈한 고양이들!” 이라며 농담을 건네자 수줍게 “그러게 말이에요. 매니저님 덕분이에요”하며 수줍게 웃으시던 여성분의 행복한 웃음 소리가 잊혀지지 않네요.
그것 보세요~! 매니저이야기 들어서 손해볼일 없다니까요~^^* 두분 멋진 모습만큼이나 멋지고 행복한 가정 꾸려가시길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