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활동을 하다 보면 참 좋은 점이 있어요. “이만한 사람 만나기 정말 힘들다”는 확신을 빨리 할 수 있다는 거죠.
듀오에 가입하면 만남의 기회가 많습니다. 남아있는 만남의 기회 때문에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도 진지한 교제에 들어가지 않고, 다른 기회를 찾죠. 그러다 보면 여러 사람들을 만나기만 하고 결혼까지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죠.
그렇지만, 이번에 결혼날짜를 잡은 두 커플은 달랐습니다. 여러 만남을 통해 남성분은 제게 이런 얘기를 했어요. “다음 기회에 더 나은 여자분을 만날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처음 만난 분과 더 이상 연락하지 않았는데 그분이 제일 괜찮으셨던 것 같아서 후회됩니다. ” 여성분도 비슷한 고민을 했고요. 그러던 두 분이 첫만남을 가지고는 바로 확신할 수 있었대요. “이 사람을 놓치면 안 된다!” 고 말이죠. 그래서 시간을 오래 끌 필요성을 못 느꼈답니다.
두 분이 첫만남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연락을 받았습니다. 날짜를 잡았다고요. 참 신기했어요. 그 동안 제가 알던 두 분은 신중한 스타일이셔서 오래 교제하고 나서 판단하실 것 같았거든요.
놀란 저에게 여성분은 웃으면서 얘기를 했어요. “아마 한 두 사람 정도 만나고 오빠를 만났다면 또 망설였을지 몰라요. 어딘가 나랑 더 잘 맞을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 말이죠. 그런데 아시잖아요. 많은 기회가 있다는 거…. 그래서 고민도 없었고 후회는 더 더욱 없어요. 지금은 그냥 너무 좋은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