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럿이 있을 때는 재치 있게 말씀도 잘하시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분이지만, 여성과 단둘이 있을 땐 긴장하며 말수가 적어지시는 분들이 있죠. 만남을 진행하다 보면 단 둘의 어색함 때문에 1:1만남에 대해 상당한 부담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간혹 계십니다.
2번 정도 만남을 가지신 후 자신의 소극적인 태도에 상심하고 계시는 남성회원 분을 위해 노블레스 파티를 추천해 드렸습니다. 여럿이 함께하는 자리라 심적으로 부담도 덜하고 남성회원분의 진가를 다른 분께 보여 드릴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 생각했기 때문이죠.
<와인과 함께하는 스탠딩 노블레스 파티>에 참가한 이틀 후, 남성회원분께 반가운 연락이 왔습니다. 노블레스 파티에서 첫눈에 반한 여성을 만났다는 것이었죠. 들뜬 목소리로 자연스런 분위기 덕분이었는지 여성분께 적극적으로 다가가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연락처도 교환했다는 소식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후 시간이 생길 때 마다 짬짬이 연락도 주고 받고, 식사도 함께 하며 편한 친구 만나 듯 자연스러운 만남을 지속하셨죠.
이 두 분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바로 기차여행이었는데요. 우연찮게도 고향이 같았던 두 분은 주말에 함께 기차를 타고 동행을 하게 되었고, 목적지인 대구에 도착할 때까지 꽤 오랫동안 진지한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답니다. 그 때 매번 혼자였던 고향길에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졌다고 합니다. ^^
여름 휴가기간 동안 양가 부모님께 허락을 받고 10월에 결혼 날짜를 잡으신 두 분. 이 두 분을 뵐 때마다 인연은 언제 어디서 올지 모른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 남성회원분이 아직 짝을 찾지 못한 분들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꼭 함께 기차 여행을 떠나보라며 적극 추천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