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따뜻함으로 한 가정을 이룬 세 식구

제병수/길영림 커플      [이효주 커플매니저]

첫 만남일 : 2006-08-27 결혼일 : 2007-03-01

직업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그들에게서 참 많은 것을 배웁니다. 회원들의 사는 방식, 하는 행동, 마음 씀씀이에서 나의 부족한 것을 채우기도 하고 때로는 감동을 받기도 하죠.
특히 한번 결혼생활에 아픔을 겪으시고 재혼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선 더욱 그런 것 같아요.서로의 상처를 감싸주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제가 위로 받고 힘을 얻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소개해드릴 이 두 분 역시 저에게 감동을 주셨던 분이었어요. 힘든 상황을 서로의 믿음으로 극복하신 두 분의 이야기를 잠시 드릴까 합니다.

유대호 회원님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신 분이었어요. 작은 일에 기뻐하고 감사할 줄 아는 분이셨죠. 안타깝게도 첫 결혼은 조율되지 못하는 성격 차로 많은 소모전을 거치고 결국 헤어지는 아픔을 겪으셨죠.
그래서 이 회원님은 첫 번째 조건으로 밝은 성격의 여성분을 찾으셨어요. 자신은 자녀를 양육하고 있지 않지 않음에도 밝은 성품을 지닌 여성이라면 자녀를 키우고 있어도 좋다고 하시면서요.

회원님께 어울릴만한 분을 찾다가 한 명의 딸과 생활하고 계신 정숙영 회원님이 떠올랐습니다. 단아한 성품에 원랜 참 밝은 성격이신데 전 남편의 무책임과 성격차이 등으로 조금은 마음이 움츠러든 분이셨죠.

여성회원님을 보면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는데, 유대호님이라면 그녀를 밝게 웃게 해주실 것 같았습니다. 여성분은 처음에 자녀를 키우고 있지 않은 남성분과의 만남에 조금 부담을 느끼셨습니다. 워낙 첫 결혼에서 상처를 많이 받으셨던 터라 또 다시 상처가 될 여지가 있는 만남은 시작조차 하고 싶지 않으시다고 하셨죠.

하지만, 설득 끝에 두 사람은 만남을 가졌고, 이후에는 예상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여성분의 참한 모습에 반한 남성분은 적극적으로 그녀에게 호감을 표시했고, 여성분 역시 환하게 다가오는 남성을 보면서 조금씩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 거죠.
그리고 무엇보다 그녀를 감동시킨 건 남성분이 자신의 딸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유대호님은 여성분의 딸에게 선물도 사주고 함께 여행도 하면서 친해지기 위해 노력했고, 처음엔 남성분을 낯설어하던 딸도 어느새 좋아하며 따르게 되었죠.

그렇게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을 맛보며 사랑을 키워가던 두 사람은 결국 결혼에 골인했고, 행복한 세 식구가 되었습니다.
잘 살겠다며 메일로 보내주신 세 식구의 사진 속 환한 모습에 제 마음까지 따뜻해집니다.

서로 아끼며 평생 행복하게 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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