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계속 만나게 하는 동기는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나게 되는 동기는 우연이나 소개일 경우도 있지만, 같은 사람을 지속적으로 만나게 되는 동기는 바로 다름 아닌 호감(liking)이라는 사실!
우정이든 사랑이든 근본적으로 호감이 없이는 지속되기가 힘듭니다. 이렇게 사람과의 관계를 지속시키게 만드는 호감의 결정요인은 크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유사성은 비슷한 사람끼리 좋아하는 것, 둘째, 상보성은 어느 정도의 유사성이 전제 된 관계에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요소가 있을 때 좋아하는 것, 셋째, 보상성은 어떤 식으로든 보상을 받을 수 있을 때 호감을 가지는 것, 넷째 상호성은 보상을 서로 주고받는 관계일 때 좋아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근접성의 원리는 서로 가까이 있는 사람끼리 친해지기가 쉽다는 아주 간단하고도 상식적인 원리입니다. 마지막 근접성의 사례로 설명할 수 있는 나성균과 김미란 회원의 성혼 스토리를 살짝 공개해 볼까 합니다.
두 회원은 동은 다르지만 이웃하고 있는 동네로, 도보로 4분 거리 정도 되는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여성회원이 처음에는 너무 가까이 사는 사람이라 저어했지만 다른 조건들이 마음에 들어 한번은 만나 보겠다고 하였습니다. 한 번 만나고 난 후 남성이 좋은 분인 것 같지만 만남이 잘못되었을 경우를 생각하여 역시 그만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오히려 가까운 것이 부담스러웠던 것이지요,
그러나 남성회원은 여성회원을 처음 본 순간 마음에 들었고, 가까이 살고 있어 더없이 좋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성회원의 거절 때문에 남성회원은 낙담했지요. 그런데도 열정적으로 여성회원을 설득하시려는 모습에, 진심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 진심에 감복하여 호감의 제 5법칙 ‘근접성’의 원리를 살짝 조언해 드렸습니다.
근접성의 절대적인 원칙, ‘자주 마주쳐야 한다’고 동네에서 우연을 가장하여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라고 알려드렸지요.
그 결과 남성회원이 출근시간을 알아내어 같은 시간에 출근을 하였고, 여성이 자주 가는 헬스클럽에 등록하여 운동도 같이 하며 의도적으로 자주 볼 기회를 만드셨답니다. 이웃 사촌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것은 물론 남성회원의 진실된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겠지요. 결국 두 분은 만남을 가진지 9개월 만에 성혼을 하시게 되었답니다.
두 분의 사랑은 처음에 단순한 호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가까이에서 자주 볼수록 더 많은 상호작용을 하게 되었고, 서로에게 익숙해졌습니다. 그러한 익숙함은 편안함과 함께 앞으로도 함께 할 것이라는 미래를 보여준 것이 아닐까요?
단순한 호감에서, 친숙함을 느끼고 서로의 대한 기대와 미래에 대한 희망이 커져서 그 것이 두 분의 사랑의 결실을 만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