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원님이 두 번째로 가입을 결정했을 때 하셨던 말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희망이 없는 것 같아요” 라고 서글프게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회원님께서 용기를 가지시고 가입하신 만큼, 커플매니저로써 꼭 좋은 만남을 이어드리겠다고 결심했지요.
재혼을 준비하시는 많은 분들이 그렇듯이 여성분 또한 아이에 대한 부담이 있으셨어요. 그래서 나이차이가 조금 나면서 자녀가 있다면 성장한 자녀가 있는 남성분을 원했지요.
그러던 중, 여성회원분과 딱 어울릴만한 남성회원님을 찾을 수 있었는데 한 가지, 남성회원님의 자녀 중 막내가 조금 어린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하지만 여성회원님의 환한 모습을 상상해 보면, 그 분 곁에 어울리는 분이 바로 그 남성회원님이신 것 같아 만남을 진행했습니다. 남성회원님은 중후하고 자상한 분이시라 여성회원님과 무척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직감이 있었지요.
첫만남에서 남성회원님은 바로 여성회원님에게 호감을 느꼈지만, 역시 자녀 문제로 많이 망설였고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셨습니다. 여성분의 망설임으로 두 분의 만남이 쉽게 진행되지 않아 안타까웠지만 남성분은 여성분의 상황을 이해하며 기다리셨죠. 그렇게 두 번째 만남이 진행되고, 세 번, 네 번의 만남이 이어지면서 여성회원님의 마음이 서서히 열렸습니다.
남성회원님은 자상하고 중후함으로 여성회원님의 망설임과 불안감을 따뜻하게 감싸 주었고, 여성회원님도 특유의 재치와 애교로 남성회원님의 마음을 사로잡았지요. 그리고 두 분의 진지하고 성의 있는 만남의 결과는 올 가을의 결혼으로 이어졌습니다.
조금 망설이긴 했지만 진지하게 만남을 진행하신 여성회원님의 용기와, 여성회원님의 망설임을 채근하지 않고 꿋꿋하게 기다리신 남성회원님의 인내가 좋은 인연을 만든 것이지요.
두 분 회원님을 보면서 역시 사랑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와 인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용기와 인내만이 두 사람의 인연을 만들고 그 인연을 더 깊고 단단한 사랑으로 만드는 것 아닐까요?
앞으로 살아가시는 동안도 두 분의 인연을 만드는 용기와 인내, 잊지 마세요.
결혼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