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지막으로 대미를 장식할 데이트 핫플레이스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데이트할 때는 고기집을 피하게 마련이죠. 구울 때도 불편하고, 옷에 고기 냄새도 너무 많이 배고.. 하지만 이제 그런 불편함은 BYE~ 깔끔하면서도 너무 맛있는 고기집을 발견했답니다!
신사동 고기 맛집 '노가다'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543-3 명천빌딩 104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간지(?)나는 장작구이 '노가다'! 특이하게도 공사장 느낌의 컨셉으로 인테리어를 해놨는데요. 저희 애피소드도 지나가다가 맛있게 구워지는 고기 냄새와 독특한 인테리어에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답니다 :)
점심의 '쌈밥' 메뉴도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은 6시부터인데요. 참나무에서 바삭~하게 구워지는 오겹살&목살이 '노가다'의 주력 메뉴라고 하네요!
그럼, 지금부터 한 번 들어가볼까요?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었습니다. 가게 내부도 벽돌과 쇠봉(?) 등 공사장 느낌 팍팍 나는 아이템들로 꾸며져있어, 상남자의 냄새를 느끼며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
테이블도 너무 독특하지 않나요? 손님들이 직접 고기를 구울 필요가 없기 때문에 불판이 없답니다. '노가다'에서는 고기부터 각종 안주류까지 모두 참나무에 100% 굽는다고 해요. 고기에서 참나무의 향긋한 냄새를 맡을 수 있을까요? (킁킁)
메뉴판이라고 받은 것이 '견적서'!! 메뉴판마저 비범하게 만든 '노가다'의 메뉴를 살펴보겠습니다. 오겹살, 목살, 수육, 닭봉, 연어, 오돌뼈, 껍데기 등등 일반 고기집에서는 만날 수 없는 메뉴가 정말 많은데요. 맘같아선 전부 시켜보고 싶었지만 ^_^; 배가 많이 고프지 않아서 오겹살 (중-600g) + 뼈데기 (오돌뼈&껍데기 볶음) 를 주문했습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상추 샐러드인데요. 요즘 20~30대를 타겟으로 한 젊은 감성의 고기집에서는 쌈 채소 대신 이렇게 샐러드를 주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드레싱도 독특해서 고기와 참 잘 어울릴 것 같았어요.
식판 같은 식기에 각종 반찬과 소스를 담아 주는 것도 센스만점이네요!
드디어 기다리던 오겹살(중-600g)이 등장했습니다! 참나무에 구워져 더욱 고소하고 바삭한 고기 맛이 참 독특했는데요. 비주얼도 장난 아니죠?! 밑에 구운 양파가 깔려있어 더더욱 건강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좋았던 것은 따로 굽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옷에 고기 냄새가 밸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었죠.
곁들여 구워진 파인애플과 마늘도 고기의 감칠맛을 더해주는 좋은 역할을 했습니다.
뜨거운 돌판에 올려진 고기들은 식을 줄도 모르고 지글거렸습니다. 고기가 식지 않아서 더욱 좋았던 것 같네요.

오겹살에 이어 '뼈데기볶음'이 나왔습니다. 청양고추가 송송 들어가있어 매콤하고도 고소한 맛의 '뼈데기볶음'! 개인적으로 껍데기는 처음 먹어보았는데요 :) 쫄깃하고 고소한게 정말 맛있더라구요.. 여자들의 피부에도 좋을 것 같은 느낌!
하지만 애피소드는 '뼈데기볶음'보다 오겹살이 더욱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먹다보니 청양고추도 너무 매웠고 살짝 감칠맛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T_T 베이스 소스를 만들어 같이 살짝 볶아주면 더욱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그래서 '뼈데기볶음'은 좀 남겼습니다..
고기집에서 하는 식사 느낌이 아닌,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의 고기집! 어떠신가요? 저는 데이트코스로 정말 딱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옷에 고기 냄새가 배면 신경도 쓰이고, 각자 다른 걸 1인분씩 주문할 수도 있고.. 정말 강추합니다!
고소하게 구워진 고기에 맥주가 빠질 수 없겠죠 ^_^; 차디 찬 얼음잔에 가득 채워진 시원한 맥주가 참나무 구이 오겹살과 참 잘 어울렸습니다. 오늘만큼은 내숭 툭툭 털어버리고, 공사장 컨셉의 '노가다'에서 즐거운 데이트 어떠신가요!
나
가는 길에 보니 직접 고기를 굽고 계신 사장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평일 저녁 7시 밖에 안됐는데도 벌써 사람들로 가득가득~ 이미 소문난 맛집인 것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비싼 신사동 물가에 비해 저렴한 가격의 메뉴들이 더욱 장점으로 느껴지네요.
'뼈데기볶음'은 조금 아쉬웠지만 맛있는 고기와 차가운 맥주로 힐링하고 돌아가는 데이트였습니다 :) 독특한 가게 분위기 덕분에 이제 막 썸타기 시작한 분들도 어색하지 않게 데이트할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