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하면 '가로수길'이 가장 먼저 떠오르고, '가로수길'하면 수많은 로드샵들과 멋진 편집샵들이 생각납니다. 영화보고 밥먹고 커피마시는 전형적인 데이트를 벗어나 연인과 함께 젊음의 거리를 걸어보고, 아기자기 예쁜 소품샵들도 둘러보면 참 좋을 것 같아요.


피카 (FIKA)




압구정에서 신사동 가로수길로 걸어가는 도중에 있던 북유럽 인테리어 카페 '피카'입니다! '피카(Fika)'는 스웨덴어로 'to drink coffee'라는 뜻이라고 하는데요. 건물 외관부터 감각적인 디자인이 돋보이죠?



'피카'는 세계적으로 커피소비량이 높은 스웨덴의 원두를 사용한 커피를 판매하고 있으며 북유럽 전통 원두커피의 맛을 볼 수 있는 카페라고 합니다. 스웨덴 명품 문구 브랜드인 '북바인더스 디자인'에서 운영하고있는 '피카'에서는 독특하고 럭셔리한 문구, 소품들도 판매하고 있는데요~




사진을 찍지 못한다고 해서 입구까지 밖에 사진이 없네요~ 이 근처를 방문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 드리고 싶은 가게입니다. 특히, 달걀 흰자를 넣어 마시는 '에그커피'는 이 곳에서 밖에 팔지 않는다고 하니, 한 번 도전해보세요!


메르시 투데이 (Merci Today)




가게 바깥부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내뿜고 있는 '메르시 투데이'입니다. 오른쪽에 취급하는 브랜드명이 써있는데요. '마이보틀'로 유명한 '리버스'사, '디즈니', '지브리 스튜디오', 'neiro' 등 여러 브랜드 들을 만나볼 수 있는 소품샵입니다.





특히, 여성분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감성 소품들이 많아 구경하는데 시간가는 줄을 모르겠더라구요~




아기자기한 식기부터 컵, 커틀러리 등 일본에서 직접 구입해온 듯한 물건들이 눈에 많이 띄었는데요~ 숟가락과 젓가락을 받치고 있는 문어 받침대가 정말 깜찍하죠!




집안 분위기를 근사하게 만들어 주는 각종 피규어들도 참 많았는데요. '지브리 스튜디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친구들, '이웃집 토토로',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여러 피규어 친구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마치 아기자기한 외국의 부엌처럼 해 놓은 인테리어가 인상 깊었는데요. 하나하나 다 갖고 싶었답니다! 인테리어나 소품 등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지갑 단단히 챙기셔야 할 것 같아요~






정말이지 빅 히트를 친 '마이보틀'의 수염 달린 버전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일본까지 가지 않아도 이렇게 살 수 있다는 점 :) 참고하세요!


포에버21 (Forever 21)




유행을 선도하고 친숙함을 주는 브랜드 '포에버21'의 본사는 가로수길에 위치해 있는데요~ :) 그만큼 큰 규모와 물건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포에버21' 역시 내부 사진을 금지하고 있어서 더 많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가 없네요.. T_T 하지만 정말 타 지점들과는 달리 많은 물건들이 들어와 있으니, 쇼핑에 참고하세요!





참고로 '포에버21'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패션 체인 기업입니다. 10개국에 총 460개의 점포를 두고 있는 '포에버21'의 창업자(장진숙씨) 및 오너(장도원씨)는 한국교포인데요~ 특히 장진숙 공동창업자는 포브스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39위로 이름을 올렸다고 하네요~


에이랜드 (Å LAND)





'포에버21'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 편집샵 '에이랜드'입니다!  '에이랜드'는 그동안 여러 번 소개해 드린 것 같은데요. 대한민국의 의류 유통업 기업으로 신진 디자이너들을 위한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편집샵입니다. 주로 의류를 판매하고, 가방, 신발, 악세서리 등 패션 상품을 취급하고 있어요.




명동에 있는 '에이랜드'가 1호점 본점이구요~ 유명 브랜드만을 취급하는 백화점이나 대형 몰과는 달리 신진 디자이너 위주의 브랜드를 유통시킨다는 것이 '에이랜드'만의 차별화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평소에는 잘 만나볼 수 없는 브랜드들도 볼 수 있는 기회이니 쇼핑에 참고하세요!






국내 13개점, 홍콩 3개점을 운영하고 있는 대규모 유통기업으로 성장한 '에이랜드'! 가로수길에 있는 '에이랜드'는 타 지점들과는 달리 더욱 깔끔한 디스플레이와 정돈된 물품들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제 곧 다가올 겨울을 맞이해, 신진 디자이너들의 겨울 의류를 구경하러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


마켓 리버티 (Market Liberty)





'마켓 리버티' 역시 가로수길에 위치한 로드샵입니다. 특별히 브랜드 제품을 팔고있지는 않지만, 독특하면서도 실용적인 의류와 패션잡화 등을 구경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는데요! 특히, 유행에 가장 민감한 로드샵의 장점을 잘 살린 것 같아 쇼핑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가끔은 부담스러운 아이템들도 볼 수 있었지만요 :) 가을~겨울에 쓰기 좋은 따뜻한 페도라나 털모자도 많이 판매하고 있으니 쇼핑에 참고하세요! 가로수길에 방문했다면 놓치지 말고 꼭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 의류 뿐 아니라 스테이셔너리, 식기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라 (ZARA)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1975년 설립한 스페인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ZARA)'! 이미 '자라'를 모르는 분들은 없으시겠죠 :) 저렴한 가격대의 트렌디한 남성복, 여성복, 그리고 아동복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브랜드 '자라'는 현재도 승승장구하며 사업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보다 (많이) 비싼 가격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세일 기간을 노리는 소비자들이 많으니, 쇼핑에 참고하세요!


H&M






패션브랜드 'H&M'이 홍콩 브랜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을텐데요! 사실 'H&M'은 패스트 패션을 선도하는 스웨덴 브랜드로 실용적인 의류가 주를 이루며, 가격대가 매우 저렴합니다. 다른 스파(SPA) 브랜드보다 훨씬 더 저렴하고 실용적인 아이템이 많다는 사실 :) 쇼핑에 참고하세요!



어라운드 더 코너 (around the corner)







가로수길 편집샵의 꽃 '어라운드 더 코너'랍니다~ 정말 코너를 빙~돌아 위치해 있는 이 편집샵은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요! 의류와 패션잡화 외에도 볼만한 것들이 많아 한 번 들어가면 꽤 오랜 시간을 머문답니다.





정말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아요. 이 근처를 지나갈 때면 살 게 없어도 '한 번 들어가볼까?'라는 생각이 저절로 드니까요. '어라운드 더 코너'는 라이프 스타일 멀티 컨셉 스토어라고 하는데요. 종종 시즌오프 세일도 하니 쇼핑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한 번 들어가볼까요!

일단 신발부터 시작해 옷, 모자, 가방 등 트렌드한 스타일을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잘 접하지 못하는 'Comme des fuckdown', 'Civic duty', 'Dolce Vita', 'Homies', 'Obey' 등 스트릿 브랜드를 비롯한 여러 브랜드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다소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세일도 하고 럭키백 이벤트도 종종 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 최소 45,000원부터 최대 160,000원어치의 물건이 들어있다는 30,000원 럭키백 이벤트!


신제품은 다소 비싼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그래도 최신 유행 아이템을 파악하거나, 직접 여러 브랜드 제품으로 스타일링을 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 같습니다. 꼭 구입해야 하는 건 아니니까요 ;)

1층 외에도 2층이나 지하 1층 등이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시며 연인과 즐거운 시간 보내셔도 좋을 듯 하네요~

신사동 가로수길 로드샵 + 편집샵 데이트코스 어떠셨나요? 이제 지루하고 평범한 데이트코스 루트를 벗어나 새로운 곳에도 가보고, 서로 가보고 싶었던 곳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며 둘이 함께 데이트코스를 짜보세요! 차가운 가을 바람을 맞으며 연인과 손 꼭 붙잡고 즐거운 데이트 즐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