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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변하는 이유

남자들이 변하는 이유

여자들은 싫어하겠지만 남자들은 변한다. 아니 지금 하고 있는 연애를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변해야한다. 한 끼 식사에 하루 일당을 모두 투자(?)하는 모험을 지금처럼 계속해서는 전투에서는 이기더라도 전쟁에서는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이다.

1~2년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예전 같지 않다는 사실을 눈치 챈 여자들은 고민에 빠진다. 내 손을 잡고 씨푸드 레스토랑을 당당하게 들어가던 남자친구가 언제부터인가 나를 천국으로 보내주겠다며 김밥의 천국으로 끌고 가는 것을 보면서 고민을 하게 된다. 이 남자가 변한 것일까? 아니면 사랑이 식은 것일까? 혹시 남자친구를 다시 예전 처음의 모습으로 돌릴 그런 방법은 없는 것일까? 아니면 이제 그냥 ‘정’으로 만나야 하는 시기가 온 것일까?  

남자들이 변하는 이유
진화 심리학적으로 보자면 뜨거운 연애를 하고 있는 남자의 뇌를 보면 마치 ‘마약’을 한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주변에서도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해서 행복해 죽을 것 같다는 커플들을 연애패턴을 보면 꽤나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비싼 밥을 먹고, 비싼 공연을 보고, 굳이 함께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낭비하게 된다. 이렇게 커플들이 얻은 행복과 설렘이라는 감정은 자연스럽게 얻어진다기 보다는 사실은 서로가 그렇게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했기 때문에 얻어지는 ‘결과’라고도 볼 수 있다.

사랑이 식지 않고 연애초반처럼 영원히 유지되었으면 좋겠지만 실제로 그런 상상을 한번 해보자. 연애초반처럼 함께 붙어있고, 비싼 밥을 먹는 이런 생활을 더도 덜도 말고 딱 10년만 한다고 해보자. 과연 그들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까? 또 돈 모아서 결혼은 할 수 있을 것이며,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아이에게 신경 쓰며 그 가정이 행복할 수 있을까?

즉 진화론에서는 이렇게 남자가 현실감을 찾고, 연인간의 사랑이 ‘정’이란 모습으로 바뀌는 것 또한 행복한 남녀관계를 오래 유지하기 위한 자연스럽고 당연한 과정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다.

마치 100m 단거리는 모든 것을 걸고 전력으로 질주해야 하지만 42.195km의 마라톤은 적절한 페이스 조절이 필수인 것처럼 연애에 있어서도 적당한 에너지의 배분이 있어야만 더 오래 행복하게 만날 수 있는 것이다.

 

 

 
정은 사랑의 업 그레이드 된 버전
분명한 것은 정도 사랑의 일종이라는 점이다. 아니 오히려 정은 짧게 연애하는 것들은 절대 느끼지 못하는 사랑의 업그레이드 된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 
서로간의 사랑이 식어서, 정말 정이 뚝뚝 떨어져서 헤어지겠다면 모르겠지만
설렘이 식어서 또는 남자친구가 연애 초반처럼 나에게 잘해주지 않아서 헤어지겠다는 것은 조금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여성들이 이런 비슷한 연애상담을 요청해 온다.
그러나 ‘첫 날밤’이 아니고 ‘천 날밤’이라는 우스개 소리가 전혀 우습지 않은 요즘 시대에, 연애 초반의 그 뜨거운 감정을 가지고 결혼까지 가는 커플이 얼마나 될까?

연애를 하다 보면 설렘이 사라지고 진짜 정을 느끼는 시기가 오게 된다.
그렇게 그런 시기가 오게 되면 결혼을 약속하게 되고, 결혼 날짜를 잡게 되면 또 상대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게 된다. 비로소 ‘내 사람’이라는 감정이 생기고 서로에 대한 ‘신뢰감’이 더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결혼해서 살다가 ‘아기’가 생기면 이제부터는 ‘내 새끼’라는 공통의 큰 목표가 생겨 서로에게 의지하고, 때로는 사랑하고, 때로는 토닥거리면서 의지하며 사는 게 남녀관계인 것 같다. 마치 우리들의 부모님처럼 말이다.

정은 사랑의 반대말이 아니라 비슷한 말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듀오 대표 연애강사 이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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