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그러면 얻을 것이다.’
발렌타인 데이! 이날만큼은 여성이 용감해져도 좋은 날이다. 여자가 적극적이고 용감해도 무조건 용서가 되는 날이다.
이런 적극적인 방법으로 작년에 결혼에 골인한 여성 회원의 얘기가 떠오른다. 그때 그 여성회원은 여덟 번째 미팅을 했던 걸로 기억된다. 여성 회원은 그때 만난 남성 회원이 무척 마음에 들었지만, 남성 회원의 경우 자신의 이상형이 아니었는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그녀는 그 이후로도 남아 있는 미팅을 모두 보류하고 줄기찬 프로포즈에 돌입했다.
작년 발렌타이 데이! 그녀는 용감무상하게 남성 회원을 차로 납치한 후 곧장 고속도로를 다렸다. 그리고 달리는 차 안에서 그에게 초콜릿을 건넸다고 한다. 그녀의 적극성과 용감함이 사랑을 쟁취하는 순간이었다. 남성 회원은 목숨이 아까워서 프로포즈를 받아들였다고 엄살이었지만, 그 이후로는 그녀를 혼자 있게 하지 않으려고 땀을 뻘뻘 흘려 가며 배려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프로포즈! 용감하면 가능하고, 우유부단하면 평생 못해보는 것이다. 자동차로 납치해서 초콜릿을 주는 이런 터프한 프로포즈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남성이 얼마나 되겠는가. 물론 당사자는 간담이 서늘했을지도 모를 순간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