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간다. 조금씩 조금씩.
열릴것 같지 않은 그 마음을 향해.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이 계절이 가기 전에 도달해야 한다.
하지만 닫힌 그 마음에 채 미치기 전에 겨울이 와 버리고,
그대로 말라붙어 굳어 죽은 그 위로 새봄이 와도,
내가 누군가를 사랑했었다는 사실은 마른 가지처럼 남을 것이다.
사랑은 누군가를 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했다.
닿지 못하고 멈춰 버릴 것을 알고 시작하더라도
제자리에 멈춰 있지 않았음을 위안으로 생각하며, 후회하더라도 나는 고백하고 사랑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