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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 지역의 벽 사랑도 못넘나


문화차이로 사랑 깨지다니...

연인사이 다툼에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종교전쟁'과 '지역갈등'으로 싸우고 헤어지는 커플이 상당하다. 단순한 사랑싸움이라고 지나치기에는 파괴력이 엄청나다.

종교문제로 옥신각신하는 커플을 보면 떠오르는 이들이 있다. 남성 K씨와 여성 L씨가 사귄지 몇 달쯤 지나 이들 어머니가 번갈아 찾아왔다. 청심환을 손에 꼭 쥔 채 졸도하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언성을 높였다. 집안 간 종교가 달랐던 게 문제였다. 남성 쪽은 기독교, 여성은 불교였다. 두 어머니는 '얘들 결혼은 상상도 할 수 없으니 책임지고 떼어놓으라'며 그야말로 사무실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정작 당사자들은 그 종교를 믿지 않아서 더욱 씁쓸한 에피소드로 기억된다.

일부 종교인들은 연인이나 배우자를 개종시키려 압력행사를 한다. 반대로 종교가 없는 이는 상대의 종교활동을 막으려고 한다. 종교는 선택의 문제다. 강요는 결국 가정의 평화를 깨뜨리고 만다. 결혼 전에 종교활동에 대해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합의하는 것이 좋다. 얼마 전 아내가 일요일 오전에 성당에 다녀오는 동안 남편이 점심을 차려놓고 기다리는 부부를 보면서 종교전쟁을 종식시키는 방법은 서로에 대한 양보와 배려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지역갈등'도 남녀 사이를 갈라놓는 요인 중 하나다. 부모 세대들은 그렇다 치고 젊은이들도 특정 지역을 기피하는 경향이 심각한 지경이다. 직접 겪어보지 않았지만 막연히 꺼려진다고 한다. 정치권의 지역감정 조장, 부모들의 가치관 교육이 젊은이들의 사랑까지 가로막고 있는 셈이다.

남성 H씨와 여성 K씨는 현명함과 재치로 지역 갈등을 극복한 커플이다. H씨는 기대 없이 나간 맞선 자리에서 상대에게 반해 결혼까지 결심했다. 여성은 서울 태생이었으나 부모는 호남 출신이었다. 이를 들은 H씨 부모는 호남 며느리는 싫다며 '결혼 반대'를 선언했다. 남성은 매일 술을 먹은 후 말없이 눈물만 흘리는 '1인 음주 시위'를 벌였다. 아들의 눈물에 약해진 부모는 일단 만나보겠다고 한발 양보했고, 여성은 전라도식 '갓김치'를 들고 첫 인사를 왔다. 결과는 아들의 승리였다. 시아버지는 예비 며느리의 소박함과 감칠맛 나는 김치에 반해 결혼을 허락했다.

특정 지역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 좋은 배우자를 놓치는 불행은 없어야 한다. 이 갓김치 커플처럼 지역차이를 이겨낸 부부가 많아질수록 우리나라 지역갈등이 빨리 사라지지 않을까. 2030 세대의 사랑으로 부디 지역감정이 대물림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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