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빠바밤~ '추천 데이트코스'로
한국미 물씬 느끼고 돌아올 수 있는 전주 한옥 마을을 소개해드릴려구요.
삼순이도 주말을 이용해 다녀왔는데요.
멀다고 느끼면 멀지만, 또 마음먹고 떠나면 후회없는
인사동 삼청동을 합쳐 놓은 몇 배의 매력이 있는 곳이랍니다. ↓
제일 먼저 택시를 타고 풍남문으로 향했어요.
보물 제 308호로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소재지였던 전주를 둘러싼 성곽의 남쪽 출입문이에요.
서울의 숭례문이 생각나 가슴이 아팠답니다. ㅠ_ㅠ ↓
풍남문에서 조금만 걸으면 우뚝 솟은 전동성당이 보입니다.
영화 '약속'의 촬영지로도 유명하지요. ^^
빼어난 건축미가 단연 돋보이는 곳이에요. ↓
비잔틴풍의 건축 양식이 유입된 대표적인 건물로
건축사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라고해요. ↓
엄숙한 성당 내부는 사진 찍기도 조심스러웠답니다.
기도 드리는 한 여성분의 모습이 간절해보여, 조심스럽게 담아봤어요.↓
전동성당을 나와 이제 한옥마을을 본격적으로 탐방~!
한옥마을 초입 길은 인사동 거리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곳이 좀 더 여유롭고, 덜 상업적이였어요.↓
기와 아래로 내비치는 햇볕이 고와 담아봤습니다.
천연 바람과 햇볕 덕에 풀들도 꽃들도 열심히, 잘 자라고 있더라구요. ↓
구름도 쉬어가는 이 곳 ^^
뛰는 사람 하나 없이 찾아온 연인, 가족, 친구들
모두가 서로의 보폭을 맞추며 천천히 풍경을 음미하며 걷더라구요~ ↓
Old & New란 말이 딱 어울리지 않나 싶어요.
전통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지만, 또 요즘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는~
찻집 간판도 참 센스있지요? ↓
아주 오래된 이발관도 하나 있더라구요.
쨍쨍한 햇볕 아래 수건을 말리고,
이발사 아저씨는 소파에 비스듬히 누워 tv를 시청하고 계셨어요.
분명 그 언젠간 익숙한 풍경이였을텐데 지금 제겐 마냥 신기한 풍경일뿐~! ↓
골목을 누비며 찾아낸 보물 같은 녀석들도 많았어요!
초등학교 다니며, 꿀을 쏙 빼먹었던 사루비아! ↓
한옥마을의 좋은 점은 옹기 종기, 작은 박물관들이 많다는 것!
큰 박물관이 아니라고 무시하면 큰 코 다쳐요~!
짜임새있게 볼거리 들을거리가 많더라구요.
술 박물관 찾아 가는길, 낮 술 한 잔 할 수 있을까요? ↓
구름들도 술 한잔 했는지~
청명한 가을 하늘 속에서 풍류를 즐기듯 천천히~↓
거하게 술 한잔 했을법한 장승업을 비롯해~
취권하는 이소룡 등 재미난 인물들이 많았어요. ↓
'세상이 요지경 속이라 어찌 곡차를 마다할 수 있겠는가'
공감 100%라구요? ^^↓
전국의 다양한 술들을 비롯해,
죽으로 만들 술, 계절별 술 등 신기한 술들이 많았어요.
이 곳에서 판매도 하기 때문에 시음의 기회를 가졌답니다.
박물관에서 술 먹는 재미도 쏠쏠하더라구요. 물론 전 세트로 구입했습니다 하하↓
담고 싶었던 건, 저 풍경소리였는데..^^
마음에 고이 고이 담아뒀어요.
살랑이는 바람 곁에 누워 솔솔 자고 싶더라구요~↓
이쯤에서 출출한 허기를 달래러 맛집 하나 찾아 나섰습니다.
먹을 때는 잘 모르다가도 서울 가면 생각난다는 베테랑 분식집~! ↓
고소한 들깨 칼국수와 만두 한 접시 뚝딱~!
워낙 분식을 좋아해서 먹을 때는 '아 맛있다~'했는데
서울 오니 '아 진짜 맛있었던 것 같아 또 먹고 싶다'란 소리가 나오더군요 ^^↓
그리고 조선왕조의 발상지라 불리우는 경기전을 들러 (한옥마을 안에 있어요 ^^)
한옥도 대나무 숲도 실컷 보고 왔답니다.
바람 따라 서걱거리는 그 소리도 참 좋았구요. ↓
이름 짓는 것 만큼 어려운 것이 없는 것 같은데~
부동산 주인 아저씨의 센스가 돋보이죠. 인생 부동산..^^
인생에도 부동산이 있다면...? ↓
얼렁뚱당 쪼물락 공작소~!
얼렁뚱당 만든건 사고 싶지 않지만,
얼렁뚱당 만든게 저 정도라면 믿을만 하겠지요? ^^ ↓
하늘 저 높이 오르던 해도 서서히 고개를 내리는 시간.
덩달아 뜨거웠던 저의 하루도 서서히 정리합니다.
분명 사람은 많았던 것 같은데, 마을이 넓어서 그런지 한적함으로 가득~! ↓
아까부터 봐두었던 예쁜 찻집에 들려,
걷느라 못다한 수다를 떠는 것도 이 여유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
삼순이가 탐내던 자리가 바로 저 자리에요!
요즘처럼 날씨가 좋을 때는 이렇게 밖에 앉아서 나누는 담소가 더 맛있지요. ^^ ↓
시원하고 달콤 쌉살한 차들로 몸과 마음에 잠시 쉼표,,↓
차를 마시고 나서, 제 발자취를 한 눈에 보고 싶은 마음에 오목대에 올랐습니다.
그리 높지 않아 부담없이 오르실 수 있어요. ↓
해가 지기 시작하더니, 금새 한옥 마을에 어둠이 찾아왔어요!
노을 빛이 예쁘지요 ^^ ↓
하루 종일을 돌아다녔음에도 아쉬움이 남는 걸 보면,
제게 한옥마을은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곳이였던 것 같아요.
다시 꼭 오겠다고 다짐했어요~! ↓
그 아쉬움은......역시 먹거리로 채워야죠 ^^
유명 콩나물 국밥집에 들어가 또 한그릇 뚝딱했어요.
사실 콩나물 국밥을 그리 좋아하진 않는데,
얼큰하니~ 모주와 함께하니 더 맛있더라구요. ↓
맛있는 것도, 멋있는 것도 가득한 전주 한옥 마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사랑도 맛나고 멋지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짧디 짧은 시간이지만, 혹시 여유가 있으신 분들이라면 꼭 한 번 가보세요. ^^
이번 가을의 깊은 매력을 더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