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대학로 서랍 속에 마음을 놓고 오다.

연극보는 것을 좋아해서 대학로에 자주가는 편인데요.
갈 때마다 새로운 곳이 대학로이지 싶습니다.
지난 주, 조용한 곳에 숨겨진 보물같은 곳을 발견했거든요.
잠시 제 마음을 놓고 온 대학로 카페 서랍을 소개합니다!


혜화동 이화 사거리 즈음에 위치한 카페 서랍...
어떻게 보면 서랍같고 또 어찝면 성냥갑같은 이 곳은
밤이 되면 더 따뜻해요. 희망을 상징하는 노란 불빛 때문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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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처럼 아담한 3층짜리 건물 -
그리고 밖이 훤히 보이는 큰 창 -
창가에 앉고싶다는 소망을 갖고 카페에 들어섰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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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 "주문은 자리에서 해드릴게요"
삼순:  "네~"
자 올라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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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을 올라가는 기분으로 한 계단 한 계단 조심스럽게~  
올라가다말고 잠시 아래를 내려다봤어요.
추천 데이트코스의 사명을 안고 찰칵 ~
하지만 다리는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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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주인의 취향이 엿보이는 인테리어와 책들이 있더라구요.
요시다 슈이치를 좋아하는 모양이에요.
유난히 그의 책이 많았어요.
만만한 두께의 책을 하나 골라 들고 또 다시 올라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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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앉을까? 3초 고민하다가 한 층 더 올라가기로 했어요.
왠지 윗층에 더 좋은 자리가 절 기다고 있을 거 같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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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자리를 잡고 앉아있던 한 커플이 나가더라구요!!
덕분에 3층은 삼순이가 전세 내고 제일 좋은 자리로 앉았어요.
아, 그리고 정말 주문 받으러 3층까지 올라와주셨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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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이 초등학교여서 학교 담벼락이 보이더라구요.
겨울 햇살에서도 봄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창가에 서 있는 나무 인형들도 밖으로 뛰쳐 나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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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 -
촉촉한 머핀 -
후후 불어가며 마셨던 커피 -
맞은 편에서 함께 책을 보며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사람 -
그렇게 소박하게 행복한 주말을 보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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