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명동성당부터
시끌벅적, 볼거리 먹거리 많은 명동거리는
그야말로 심심할 겨를이 없는 데이트 명당이라고 하고 싶은데요.
명동의 북적거림을 좋아하지만
가끔은 조용한 곳을 찾고 싶어지는데요.
명동 한복판, 명동스럽지 않은 조용한 까페하나를 발견했어요.
명동역 3번 출구 앞에 위치한 퍼시픽 호텔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주세요.
100m정도 직진하시면 전광수 커피 하우스가 보입니다~! ↓
명동이라고 믿겨지지 않는 인적드문 이런 곳에 ~
커피숍이 있다니!! 놀라웠어요.
안에서 새어나오는 은은한 조명에 커피 향기까지 나는 것 같은데요.
나중에 안 사실인데 전광수씨가 커피계에서 유명하신 분이더라구요.^^
자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아늑한 느낌의 전광수 커피하우스에는
삼삼오오 짝을 이뤄 대화를 나누는 친구들, 커피향에 흠뻑 반한 연인들로 꽉 찼는데요.
옆 테이블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 여기도 이젠 너무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졌어!" 였어요.
지금처럼 알려지기 전에는 아는 사람만 찾아오는 숨은 명소였나봅니다. ↓
저는 사람이 꽉 찼다고 복잡한 느낌이 들기 보다는,
사람 냄새나는 정겨운 분위기여서 더 좋았어요.
빠른 서비스보다는 바리스타와 손님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턱 낮은 테이블 앞에서 커피가 만드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답니다.
잠시 커피프린스에 와 있는 기분이 ^^;;; ↓
커피를 직접 로스팅한 후 산지별 커피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핸드드립 커피를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 이 커피샵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커피 종류가 많아서 한 참을 고민하다가,,
바리스타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역시나 친절하게 답해주셨어요. ^-^)
커피의 중후한 맛을 느껴보고 싶다고 하니 콜롬비아 수프리모를 추천해주더라구요.
한참을 음미하고 싶을 정도의 그런 향과 맛을 지닌 커피였어요. ↓
잔잔한 이 조명만큼이나요. ↓
커피의 매력에 한참 빠져있을 때쯤, 밖을 한 번 봤는데요.
여기가 명동인가? 싶더라구요.
사람없는 좁은 골목길과 순박한 간판의 철물점...
명동의 이런 모습은 조금 낯설었지만 색다르고 좋았어요.
잠시 시간이 멈춘 느낌이랄까요? ↓
연인과의 사랑스런 커피타임뿐만 아니라
커피샵 한켠에서 노트북으로 밀렸던 일을 할 수도 있고,
만화책이나 책들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수도 있고,
커피와 함께 보낼 수 있는 것들은 많답니다. ↓
보시던 책은 제자리에 두셔야할 듯~
전광수 스티커가 책마다 붙어있더라구요.^^;;
만화책은 언제나 재밌습니다. ↓
커피를 좋아하는 1人으로서
전문 커피 로스터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요.
바로 그 때, 아카데미를 발견했어요.
커피샵 바로 옆에 전광수 커피 아카데이가 있더라구요.
저도 한 번 알아봐야겠습니다. ↓
여러분은 어떤 커피를 좋아하시나요?
카페라떼, 카페모카, 카라멜 마끼야또?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으면 카페 라떼가 되고,
거기에 초콜릿을 카페 모카가 되고,
거기에 캬라멜을 넣으면 캬라멜 마끼야또가 되듯
우리 인생도 커피와 비슷하지 않나요?
다 똑같이 태어났어도 어떤 가치관과 생각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모두 다른 사람들이 되잖아요.
모르긴 몰라도 커피의 진정한 맛은 에스프레소에 있지 않을까싶어요.
커피의 시작~
그리고 우리 인생의 시작~
에스프레소 한 잔 하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