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정보회사 듀오입니다.
최근 한 연애 프로그램에서 ‘인간적인 호감’과 ‘이성적인 호감’의 차이가 화제가 됐습니다.
상대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과, 연인으로 만나고 싶다는 마음은 정말 같은 감정일까요?
썸을 타는 사람과 연락을 주고받다 보면 이런 고민이 생기곤 하는데요.
“이 사람이 좋아서 연락하는 걸까, 심심해서 대화하는 걸까?”
“좋은 사람인 건 알겠는데, 연인으로 만나고 싶은지는 모르겠어.”
상대는 다정하고 대화도 잘 통합니다. 특별히 마음에 걸리는 점도 없는데, 다음 만남이 기다려지는지는 모르겠어요.
그러다 보면 내가 너무 까다로운 건지, 조금 더 만나봐야 하는 건지 고민하게 됩니다.
썸탈 때 내가 좋아하는 건지 아닌지 헷갈린다면, 상대의 장점을 떠올리는 것과 함께 내가 어떤 순간에 그 사람을 만나고 싶어지는지 살펴보세요.
오늘은 실제 썸 상황을 바탕으로 내 감정을 돌아볼 질문들을 준비했습니다.
좋은 사람인데 연애 감정은 생기지 않을 수 있어요
함께 있으면 대화가 즐겁고, 상대의 다정한 성격이나 배려하는 태도가 좋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둘이 연애하는 모습까지 그려지는 것은 아니에요.
‘괜찮은 사람이다’, ‘계속 알고 지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만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다면 인간적인 호감에 가까울 수 있습니다.

이성적인 호감이 있을 때는 상대와 연인으로 함께하는 시간이 기대돼요. 같은 영화를 보더라도 데이트라는 사실이 기분 좋고, 상대에게 나도 연애 상대로 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기 마련입니다.“우리 사귀어 볼까?”라는 말을 들었을 때 반갑고 기대되는지 떠올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그래서 ‘좋은 사람인 건 알겠는데 연애하고 싶지는 않다’는 감정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상대의 장점을 인정하는 마음과 연인이 되고 싶은 마음은 다를 수 있으니까요.
인간적인 호감과 이성적인 호감이 함께 생기기도 하지만, 인간적으로 좋아한다고 해서 반드시 연애 감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에요.
썸탈 때 헷갈리는 내 감정을 확인하는 5가지 질문
아래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해 보세요. 몇 개를 맞혀야 좋아하는 것인지 판단하는 검사가 아니라, 내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자가진단입니다.

1. 이 사람과 사귀는 모습을 상상하면 어떤 기분인가요?
지금처럼 알고 지내는 사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둘이 데이트하는 모습을 떠올려 보세요. 함께 가고 싶은 곳이나 해보고 싶은 일이 생각나나요?
‘사귀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지, ‘이 사람과 사귀고 싶다’는 바람이 생기는지 살펴보세요. 상대가 좋은 사람이라는 판단과 연애하고 싶은 마음은 다를 수 있어요.
2. 이 사람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것이 있나요?
어떤 일을 할 때 즐거워하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궁금한가요? 지난번에 들었던 이야기의 뒷부분이 궁금해 다시 묻고 싶을 수도 있죠.
대화를 이어가기 위해 꺼내는 말 외에, 내가 정말 듣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이런 관심은 친구 사이에서도 생길 수 있지만, 상대의 어떤 면에 마음이 가는지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3. 사귀자는 말을 들으면 어떤 마음이 들 것 같나요?
상대가 오늘 “우리 만나볼래?”라고 말하는 장면을 상상해 보세요. 기쁘고 기대되는지, 조금 더 알아가고 싶은지, 거절하면 미안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지 살펴보는 거예요.
선뜻 답하기 어렵다면 그 이유도 돌아보세요. 상대와 사귀고 싶은 마음이 없는 것인지, 호감은 있지만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인지에 따라 망설임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4. 나도 먼저 다가가고 싶은 마음이 있나요?
상대의 연락에 답하는 것뿐 아니라 먼저 안부를 묻고 싶나요? 함께 가고 싶은 곳을 발견했을 때 “다음에 같이 가볼래요?”라고 제안하고 싶은지도 생각해 보세요.
상대가 다가와서 관계를 이어가는지, 나 역시 가까워지고 싶어 하는지 돌아보는 거죠. 먼저 연락하는 것이 서툴다면 실제 행동보다 그러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지에 집중해 보세요.
5. 다음 만남을 이어가고 싶은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런 사람을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서.”
“나에게 잘해 주는데 거절하기 미안해서.”
“지난번에 함께한 시간이 즐거웠고, 또 보고 싶어서.”
여러 이유가 함께 떠오를 수 있습니다. 그중 지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마음은 무엇인가요?
상대의 조건이 아깝거나 거절이 미안해서 약속을 이어가는지, 그 사람과 다시 시간을 보내고 싶은지 솔직하게 살펴보세요. 좋은 사람을 만났다는 이유만으로 연애 감정까지 생겨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내 마음에 맞는 관계를 천천히 찾아보세요
각각의 답을 합쳐 ‘진짜 좋아한다’거나 ‘좋아하지 않는다’고 판정하기보다내가 상대와 어떤 관계를 원하는지 이해하는 데 활용해 보세요.
함께하는 시간이 즐거워도 친구로 지내고 싶을 수 있고, 아직 확신은 없지만 조금 더 알아가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썸이라고 해서 반드시 연애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한 번 더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다음 만남에서 상대의 생각과 일상을 조금 더 알아보세요!
함께할수록 데이트가 기대되는지, 편안한 친구로 느껴지는지 내 마음의 변화를 살펴보는 거죠.
좋은 사람이라는 이유로 마음을 억지로 만들 필요도, 당장 답을 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내 마음을 알아가는 동안 상대에게 확신을 주기 위한 표현을 무리해서 할 필요는 없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느끼는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입니다. 그 마음을 이해하는 과정이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정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그럼 지금까지 결혼정보회사 듀오였습니다.